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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한국 16강 탈락하라고 고사 지내는 이유, 알고보니 김민재 때문이었습니다

이탈리아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기 탈락을 기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한국 조기 탈락했으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이탈리아의 한 축구 전문 기자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의 탈락을 바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27일(이하 한국 시간) 기자 카를로 알비노는 나폴리 라디오 채널인 '키스키스 나폴리'에 출연해 "김민재가 우루과이전에서 절뚝거렸을 때 반쯤 웅크리고 앞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여나 발생할 김민재의 부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김민재, 세리에A 합류 후 돌풍 일으키는 존재감으로 '급부상'


'한국 수비의 핵심'이자 '통곡의 벽'인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에 합류 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나폴리가 치른 15경기 중 14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최선을 다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매료시키자 이탈리아 현지에서 그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세리에A 사무국은 지난 9월 그를 이달의 선수로 선정하기도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런 만큼 알비노의 발언은 나폴리 소속 선수들이 부상 없이 리그에 복귀하기 바란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의 조기 탈락은 국내 팬들로선 달갑지 않다.


인사이트뉴스1


김민재, 우루과이전 종아리 통증으로 단체 훈련 불참


김민재는 지난 24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차전 경기 도중 다르윈 누녜스를 쫓다가 미끄러졌고 바닥에 쓰러진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현재까지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단체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 그러면서 파울루 벤투 호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7일 벤투 감독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출전에 대해 "아직 모른다"고 밝혀 팬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오늘(28일) 오후 10시 1차전과 같은 경기장에서 가나와 2차전을 가진다.


가나는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게 2대 3으로 패해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대한민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1승이 필요한 상태이며, 가나는 1차전에서 패한 만큼 우리나라에게 '이기는' 전술을 가지고 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양국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지난 24일 열린 우루과이전 선발로 나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