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 '이것' 때문에...류호정, 월드컵 경기장서 초대받은 VVIP 좌석 거절 당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yuhojeong.official'


류호정 의원, 월드컵 경기장서 겪은 일화 전해..."무지개색 시곗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월드컵 경기장에서 겪은 일화를 전했다.


지난 25일 류호정 의원은 자신의 SNS에 "무지개색 시곗줄은 함께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긴 글을 남겼다.


류호정 의원은 "왼쪽 팔목에 늘 시계를 차고 다닌다. 정의당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성소수자 지지를 표현한 무지개색이 섞인 시곗줄이 달려있다"라며 "임기 내내 일상적으로 착용했으니 이번 출장에도 당연히 함께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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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관람 중 VVIP 좌석으로 초대 받았다는 류호정 의원. 하지만 그는 "무지개색 시곗줄이 누군가의 감시망에 걸렸나 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있으니 시계를 벗어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류 의원은 "원래 이곳 복장 규정이 까다롭다고는 하지만, 보안 게이트까지 통과한 마당에 시곗줄을 벗어달라니, 환영받지 못하는 좌석에 앉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내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자리로 돌아오며 차별 받는 성소수자의 마음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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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의원은 "제 일상을 함께한 시곗줄처럼, 그들도 당연히 마음이 가는 방향을 택한 것뿐인데 세상은 자꾸 지탄을 한다. 그리고 차라리 제자리로 돌아가는 방법을 택하게 한다. 그 순간의 저처럼"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울러 그는 "전 세계의 축제에 초대받지 못한 성소수자의 마음을 헤아리며 한국으로 돌아간다"며 "이번에 몸소 경험한 일들로 국회에서 또 어떤 일을 할지, 비행기 안에서 생각을 정리해보겠다. 이번 비행에도 무지개색 시곗줄은 함께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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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출장' 논란 휩싸인 류호정 의원...해명 입장까지 발표


앞서 류호정 의원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및 카타르를 방문했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 항공료와 체재비 등으로 1인당 1500만원 이상이 든 걸로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은 '외유성 출장'이라고 쓴 소리를 했다.


이와 관련해 류 의원은 "외유성 출장이라고 생각했다면 오히려 숨겼을 것"이라며 "다른 출장지와 달리, 카타르 월드컵에는 문체부 장관도 동행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본선 첫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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