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전 국가 울리자 이란 관중들이 서럽게 눈물 쏟아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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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웨일스 2-0으로 꺾고 첫 승 신고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란이 웨일스를 꺾고 카타르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첫 승을 거둔 이란 선수들과 관중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란 관중들은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눈물을 흘려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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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하기에 앞서 이란의 국가가 울려 퍼질 당시 관중석에 있던 한 남성은 국가를 따라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다른 여성 팬 역시 입을 막고 울음을 터트렸다.


이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린 이유는 현재 이란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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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사 아미니 죽음 계기로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


지난 9월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가 의문사했다.


이를 계기로 이란 전역에서 현재까지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 당국이 시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 대표팀도 1차전에서 국가 제창을 거부하며 자국 반정부 시위대와의 연대를 표한 바 있다.


당시 선수단이 침묵을 유지하자 이란 국영 TV는 생중계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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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표팀 귀국 후 처벌 가능성까지 제기


또한 경기 후 이란 대표팀 주장 에산 하지사피는 "우리나라가 처한 여건이 바람직한 건 아니다.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다만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란 정부가 그들을 처벌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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