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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격돌하는 가나...손흥민, 가나 감독과 눈물나는 인연 있었다

가나 축구대표팀의 감독은 13년 전 손흥민과 특별한 인연을 나눈 사람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6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꼭 이겨야만 하는 한국과 가나.


외나무다리 결전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0시부터 펼쳐진다.


인사이트뉴스1


앞으로 두 번만 자고 일어나면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치러야만 한다.


시간이 갈수록 양팀 선수들과 스텝들의 긴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팬들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가운데, 양 팀의 핵심 인물 간 특별한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가나 축구대표팀의 수장 오토 아도 감독의 남모를 인연이 조명 받고 있다.


오토 아도 감독은 손흥민이 '꼬꼬마'이던 시절, 함부르크SV 유소년팀의 코치였다. 아도 감독은 함부르크 유소년 팀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다. 즉 손흥민의 옛 스승인 셈이다.


인사이트YouTube '스포츠머그 - SPORTSMUG'


SBS 비디오머그가 아도 감독과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그는 머나먼 한국에서 날아와 독일어가 서툴렀던 손흥민을 특별히 배려하고는 했다.


감독·코치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한국어와 독일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차두리에게 연락해 통역을 부탁했다고 한다.


YouTube '스포츠머그 - SPORTSMUG'


당시 손흥민에게 전담 통역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배려甲'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도 감독은 손흥민의 안면골절 부상에 대해 "손흥민이 얼른 부상에서 낫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국가의 모든 선수들에게 중요한 순간이다. 손흥민이 경기할 수 있도록 모든 게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YouTube '스포츠머그 - SPORTSMUG'


자신의 팀에게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요행을 바라지 않고 옛 제자가 특별한 무대에서 제 기량을 펼치기 바란다는 마음을 전한 것이다.


손흥민을 향해 영상 편지도 보냈다. 그는 "나는 네가 괜찮기를 바란다. 얼른 회복해 월드컵 경기에서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곧 만나자"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스포츠머그 - SPORTSMUG'


한편 아도 감독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가나-독일' 이중국적자다.


그의 부모는 가나인이었는데, 독일로 이민 와 생활했다. 아도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수 생활을 했지만, 심장은 늘 가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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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스포츠머그 - SPORTSMUG'


가나와 독일 양국 사이에서 아도 감독은 가나 축구대표팀을 선택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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