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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 이코노미석 못 탄다고 공항서 탑승 거부 당하자 라방 켜 팬들에게 항공사 고발한 인플루언서

뚱뚱하다는 이유로 비행기 탑승 거부를 당해 해외에서 발이 묶인 브라질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juliananehme'


뚱뚱하다는 이유로 이코노미석 탑승 거부 당한 인플루언서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뚱뚱하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거부 당해 해외에서 발이 묶인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였던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을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고발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브라질 플러스 모델 줄리아나 네흐미는 자신의 SNS 라이브방송을 켜 뚱뚱하다는 이유로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엄마와 함께 베이루트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그는 "예상하지 않은 지출을 하고 있는데 이제 가진 돈도 거의 떨어져 간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juliananehme'


공항서 탑승거부 당해...비행기 타려면 3배 비싼 일등석으로 표 바꾸길 요구


엄마와 여동생, 여동생의 딸 등 레바논 여행을 한 그녀는 카타르항공을 이용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체크인을 하면서 그는 탑승불가 '판정'을 받았다. 너무 뚱뚱해 이코노믹 클래스에 탑승할 수 없다는 게 카타르항공 측 주장이었다.


카타르항공은 그에게 일등석으로 좌석을 바꾸라고 요구했다. 레바논에서 브라질까지 카타르항공 편도는 1000달러(한화 약 132만 원), 일등석은 최소한 3000달러(한화 약 397만 원)로 요금이 무려 3배나 차이 났다.


인사이트Instagram 'juliananehme'


네흐미는 "올 때도 이코노믹석을 타고 아무 문제없이 왔는데 왜 카타르항공만 신체조건을 이유로 탑승을 막느냐"고 따졌지만 카타르항공은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네흐미는 브라질에서 레바논으로 갈 때 에어프랑스를 이용했다.


카타르항공이 탑승을 끝내 불가하자 네흐미의 동생과 동생의 딸만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딸을 혼자 낯선 곳에 남겨둘 수 없다며 엄마는 네흐미와 함께 레바논에 남았다.


인사이트Instagram 'juliananehme'


항공사 측 "환불 안 돼"


네흐미는 "카타르항공이 비행기에 못 타게 하고는 환불조차 해주지 않고 있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눈뜨고 사기를 당한 기분"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녀는 "뚱뚱한 게 자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런 차별을 당할 이유도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흐미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뚱뚱하다는 이유로 탑승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느낀 수치심과 모욕감은 절대 잊지 못할 트라우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uliananehme'


네흐미의 사연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중남미 각국 언론에 소개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1만8000명을 가진 네흐미는 공항에서 탑승거부를 당하자 라이브방송을 하며 팔로워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네흐미는 아직 브라질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