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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걸이 꽉 잡고 발 질질 끌어"...건강 이상설 증명하듯 또다시 불안정한 모습 보인 푸틴 (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최근 또 한 번 건강 악화설에 휩싸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euronews (en español)'


푸틴 건강 이상설 또 불거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러 차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푸틴 대통령이 최근 쿠바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또다시 건강 이상이 의심되는 행동을 보였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추측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의 건강 악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또 나왔다고 보도했다.


전날인 22일, 푸틴 대통령은 자국을 방문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 만났다.


그런데 이때 카메라에 푸틴 대통령 부자연스럽게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DailyMail


YouTube 'euronews (en español)'


의자 꽉 붙잡은 손 또 포착돼


이날 푸틴 대통령은 의자의 팔걸이를 꽉 붙잡고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으로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손으로 의자를 꽉 쥐는 그의 모습은 마치 통증을 참고 자신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불안정한 모습은 다음날인 23일에도 포착됐다.


인사이트지난 23일 드미트리 마제핀 우랄켐 그룹 이사회의장과의 회의에서 테이블을 꽉 잡고 있는 푸틴 대통령 / Pool Sputnik Kremlin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제조업체인 우랄켐 그룹(Uralchem Group)의 드미트리 마제핀 이사회 의장과의 회의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푸틴 대통령이 주로 회의를 진행할 때 사용해 온 커다란 나무 책상에 마주 앉았다.


이번에도 푸틴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책상 모서리를 꽉 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푸틴 대통령의 손등에서 링거자국으로 의심되는 자국이 보인다. / East2West


인사이트고통스러운 듯 회의 중 테이블을 움켜쥔 푸틴 대통령 / East2West


"푸틴, 암과 파킨슨병 진단받아"


앞서 고령인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종종 건강 이상설에 휩싸여왔지만,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에 대한 정황증거 자주 포착됐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푸틴 대통령의 건강 악화설을 부정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영국 매체 더선은 푸틴 대통령의 병명이 담긴 러시아 정보원의 이메일이 유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출된 문서에는 "푸틴 대통령이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미 진행 중이다. 이 사실은 모든 방법으로 부정되고 숨겨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푸틴이 최근 진단받은 췌장암의 전이를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든 종류의 스테로이드 약물과 진통제 주사를 맞고 있으며 이러한 주사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심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얼굴이 붓고 기억 상실을 포함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모스크바 라잔 지역의 예비군 훈련소를 방문했을 당시 손등에서 포착된 링거 자국은 그의 건강 이상설에 힘을 실어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텔레그램 채널 'General SVR'은 오랫동안 푸틴 대통령이 암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주장을 해왔다.


그는 "10월 말 푸틴 대통령의 친척들이 그가 건강 검진을 받은 후 기침 발작, 지속적인 메스꺼움, 식욕 부진 등의 증상으로 인해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러시아의 고위 관리들에게 대통령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징후로 비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크렘린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한 해당 채널은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상당히 부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 동안 그가 18파운드(약 8kg)를 감량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우크라이나 "푸틴 대통령, 헤르손 철수한 후 불안에 떨고 있어"


한편 지난 23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측근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대통령실 보좌관은 "러시아는 전쟁에서 패배한 차르를 용서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푸틴 대통령은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푸틴)는 지금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 만약 그가 전쟁에서 패배한다면 적어도 러시아인들의 마음속에서 그것은 종말을 뜻한다. 이는 정치인으로서 푸틴의 종말이며 아마도 물리적인 의미에서도 그렇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