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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오후 10시 맞붙는 한국vs우루과이...양팀의 '첫경기' 승률을 알아봤습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각각 10번, 13번 월드컵 출전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인사이트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이겨버렸(?)다. 두 팀 모두 우승후보들을 제압했다.


이란과 호주는 졌지만, 역대급 '업셋'을 해버린 사우디와 일본 때문에 마지막 아시아팀인 한국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사이트사우디아라비아는 '우승후보 1순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역사에 새겨질 승리를 기록했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일본은 독일을 상대로 역대급 '업셋' 승리를 거뒀다. / GettyimagesKorea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드디어 오늘(24일, 한국 시간) 밤 10시 우루과이의 대망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경기를 치른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은 과연 '2회 우승'에 빛나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까.


월드컵 4강에도 진출했던 한국이지만 사실 한국은 월드컵 역사에서 '약체'다.


인사이트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모습 / 뉴스1


한국은 지난 10번의 월드컵에서 6승 9무 19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고작 17.6%다. 10번 해서 2번도 이기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첫경기 승률은 어떨까. 첫경기 승률만 따지만 통산 성적 승률에 비해 인간적이기는 하다. 약간 미소가 지어진다.


인사이트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은 '유럽팀' 그리스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 GettyimagesKorea


한국은 10번의 월드컵에서 첫경기에서만 3번의 승리를 따냈다.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2대0 승리,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전 2대1 역전승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2대0 완승이 있었다.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스웨덴에 0대1로 패했다.


인사이트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경기 상대였던 스웨덴에 패했다. / GettyimagesKorea


한국의 월드컵 첫경기 승률은 30%다. 통산 승률에 비해서는 무려 약 13%p 높다.


반면 우루과이는 어떨까. 우루과이는 월드컵 2회 우승국이다. '초대대회'인 1930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1950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우루과이의 통산 성적은 24승 12무 19패다. 승률은 43.6%다. 한국보다 무려 26%p 높다.


인사이트우루과이는 어렵게 어렵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 GettyimagesKorea


첫경기 승률은 한국과 달리 통산 성적보다 좋지 않다. 지난 13번의 월드컵 첫경기에서 우루과이는 5승 4무 4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38.5%다.


통산 승률보다 5.1%p 낮지만, 한국의 첫경기 승률보다는 8.5%p 높다.


한국에 고무적인 부분은 7대회 연속 첫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1970 멕시코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둔 뒤 1974 서독 월드컵 네덜란드에 0대2 패배를 시작으로 계속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우루과이는 어렵게 어렵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 GettyimagesKorea


1974 서독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7번의 대회에서 총 3무 4패를 기록 중이다.


그렇다고 쉽게 한국의 우위를 속단해서는 안 된다. 한국과 우루과이 간 역대 전적은 한국의 절대 열세다. 총 8번 싸워서 1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인사이트16강전 패배 후 슬퍼하는 차두리를 안정환이 위로하고 있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패한 뒤 씁쓸해하는 대표팀 선수들 / GettyimagesKorea


월드컵에서는 두 번 맞붙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에서 0대1 패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2 패배를 당했다.


루이스 수아레즈의 역사에 남을 '감아차기골'도 이때 나왔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18년 친선경기에서는 한국이 황의조와 정우영의 득점으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역사에 남아 있는 수아레즈의 역대급 감아차기 결승골 / SBS


한편 한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H조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우루과이 승리 56.2%, 무승부 24.9%, 한국 승리 18.9%로 예측했다.


인사이트2022 카타르 월드컵 첫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 뉴스1


한국은 손흥민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고, 황희찬의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상황이 녹록지 않다.


반면 우루과이는 '핵심 중 핵심'인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다윈 누녜스의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다.


인사이트2010 남아공 월드컵서 몸싸움을 하는 양국 주장 박지성과 디에고 루가노 / GettyimagesKorea 


그럼에도 공은 둥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은 더 어려운 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역대 가장 안정적인 모습으로 티켓을 따냈다.


한국이라고 '업셋'을 못할 이유가 없기에 각곳에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2018 우루과이와 평가전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황의조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