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이 집으로 들어온 듯" 연 300억 버는 '원피스' 작가, 덕후들 로망 100% 실현한 자택 공개

오다 에이이치로의 자택 /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관객 1300만 명 돌파한 '원피스 필름 레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만화 '원피스'를 원작으로 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원피스 필름 레드'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20일 일본 현지 기준 누적 관객 수 1327만 명을 돌파하고 183억9,000만 엔(한화 약 1,758억 4,334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월드 박스 오피스 수익은 1억 6,139만 8,150달러(한화 약 2,182억 1,030만 원)에 달한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원피스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尾田 栄一郎)가 자택을 공개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Toei Animation

오다 에이이치로 / K-Journal

フジテレビ 'ホンマでっか！？TV'

연수입 31억 엔으로 알려진 오다 에이이치로의 웅장한 자택 '깜짝'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원피스'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만화가가 된 오다 에이이치로의 연수입은 무려 31억 엔(한화 약 296억 3,073만 원)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재산을 자랑하는 만큼 그의 자택 역시 엄청났다. 만화 속 세상을 그대로 재현해낸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현재 일본 도쿄도 메구로구에 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의 자택은 연면적 780㎡(235.95평)에 달한다고 한다.

에이이치로의 자택에는 작업실과 그가 지내는 공간이 나누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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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은 입구부터 심상치 않았다. 동굴처럼 생긴 현관에 들어서니 갑자기 북극곰 한 마리가 마중을 나왔다. 이는 실제 박제된 북극곰이라고 해 충격을 줬다.

현관 바닥에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푸른 바다가 일렁였다. 바다를 밟으면 색이 바뀌어 감탄을 자아냈다.

축구 경기장 빔을 쏴서 축구를 즐길 수도 있다고 한다.

입구에는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나무도 있었다.

무시무시하게 생긴 나무는 움직이기도 하고 말을 하기도 했다. 작업실의 문고리는 배의 조타기로 만들어져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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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시스턴트 10명과 함께 일하는 커다란 작업실이 나왔다.

장식장에는 다양한 장난감과 피규어, 만화책이 가득해 이곳을 방문한 게스트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벽에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어 폭포가 흐르는 모습으로 문화 충격을 줬다.

마음을 잔잔하게 해줘 어시스턴트들의 작업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레트로 게임과 과자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에이이치로의 말에 따르면 작업을 할 때 뇌를 쉬게 해주고 동기 부여를 해주는 공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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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그의 작업 공간은 다소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게스트들은 이런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레전드 만화 '원피스'가 탄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이이치로는 "폐쇄적이고 어두운 공간이 좋은 작품을 나오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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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만화가의 집답게 화장실도 심상치 않았다.

화장실은 푸른 블루 라이트로 마치 수족관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물씬 풍겼다.

변기 위에는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상어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직 놀라기에는 이르다. 발코니에는 더욱 신기한 것이 있었다.

게스트들은 성인들 여럿이 탈 수 있는 크기의 4인승 기차가 설치돼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에이이치로는 작업실에 방문한 이들이 동심으로 돌아가길 바라면서 이를 설치했다고 한다.

원피스 굿즈 뽑기 기계도 있어 공짜로 계속해서 뽑을 수 있어 손님이 오면 선물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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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는 거대한 쿡탑도 있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의 집에는 실물 사이즈의 기린 모형도 설치돼 있었다.

그 크기는 무려 5.3m에 달한다. 하지만 워낙 집이 큰 터라 전혀 좁아 보이지 않았다.

이 외에도 파티룸, 연회 공간 등이 있다고 한다.

놀이공원을 방불케 하는 에이이치로의 자택을 본 누리꾼들은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300억 만화가 집이라 다르긴 다르다", "생각보다 검소하다", "놀이공원인 줄",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