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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아내, "남편 회사원"이라고 집주인 속여 월세 30만원짜리 '부동산 계약' 했다

조두순의 아내가 조두순의 직업을 '회사원'이라고 밝히며 집주인을 속이고 집을 계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조두순 / 뉴스1


이사 앞둔 조두순 아내가 집 계약할 때 한 거짓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08년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조두순.


그가 이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인이 조두순의 직업을 '회사원'으로 기재해 집주인을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조두순의 부인 오씨는 지난 17일 인근의 한 부동산을 통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2년 부동산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계약하는 자리에서 집주인은 오씨에게 "남편은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었고, 오씨는 "회사원"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조두순의 아내가 신분을 속였다며 "조두순인걸 알았다면 계약도 당연히 맺지 않았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매체는 계약 당시 오씨가 보증금 1000만원을 한 번에 현금으로 지급하며 계약을 서둘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조두순 거주지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 / 뉴스1


계약 취소 주장하자 황당 요구


집주인과 부동산 중개인이 개약금 100만원 외에 잔금은 이사 때 지급하라고 제안했지만 오씨는 그 자리에서 1000만원을 바로 냈다고 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집주인은 계약금 1000만원에 위약금 100만원을 얹어서 돌려주겠다는 내용증명을 작성해 부동산에 맡겨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씨는 집주인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만큼 200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지 / 사진=인사이트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매체에 "계약한 날 지급한 1000만원에 더해 위약금으로 1000만원을 추가로 달라고 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전에 계약이 무산된 원곡동 부동산도 계약금을 그렇게 2배로 돌려줬다는데"라며 "해당 부동산이 오죽하면 다른 부동산에 '오씨의 계좌번호를 알려주겠다'는 연락까지 했었다"고 했다. 


인사이트출소 당시 조두순 / 뉴스1


조두순이 새로 계약한 집에서 300m 거리에 초등학교


지난 22일 안산시에 따르면 조두순이 지금까지 살던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 월세 계약이 오는 28일 만료된다. 현 거주지 집주인이 2년 계약이 만료되자 강하게 퇴거를 요구해 재계약이 불가능해졌다.


오씨가 새로 계약한 집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사고 있다. 


주민들과 조두순이 계약을 마친 주택의 건물주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계약 파기 등 조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사이트조두순 아내가 썼다는 탄원서 / JTBC


안산시는 긴급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 거주지 집 주변에서 운영하던 방범순찰 및 감시 기능을 그대로 옮길 예정이며, 와동 순찰초소 2개를 선부동으로 이전하고 태권도·유도 유단자인 청원경찰을 배치해 24시간 순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집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늘리고 움직임을 24시간 감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낡은 가로등 교체, 혼자 사는 여성 집에 여성 안심 패키지 지원, 조명 추가 설치 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