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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서 27만원에 팔고 있는 샌드위치 런치 박스...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카타르를 찾은 팬들 사이에서는 "미친 물가 때문에 월드컵을 즐기기 힘들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FIFA World Cup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사상 최초로 아랍 국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FIFA World Cup


개막 전부터 인종차별 논란, 관객동원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카타르를 찾은 팬들 사이에서는 "미친 물가 때문에 월드컵을 즐기기 힘들다"는 말까지 나온다.


인사이트Yan


카타르에서 판매하는 간식 박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카타르 월드컵에 방문한 팬의 후기를 전했다.


그는 월드컵 팬 빌리지 주변에서 산 500만동(한화 약 27만 원)짜리 간식 박스를 공개했다.


인사이트경기장 방문한 축구 팬들을 위해 카타르가 준비한 깜짝 선물 / Twitter 'AlraiMediaGroup'


공개된 사진에는 커피, 주스, 샌드위치, 사과, 도넛, 생수가 담겨 있었다.


팬들은 "세계 부자 나라라고 하지만 그만큼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인 걸 체감했다"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Twitter 'AlraiMediaGroup'


"팬 빌리지, 허름한 컨테이너에서 생활해야"


한편 카타르가 마련한 숙박 시설 '팬 빌리지'에 대한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관광객 12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약 2만 6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만들었다.


인사이트카타르 월드컵 팬 빌리지 / Dailymail


하루 숙박비는 175파운드(한화 약 28만 원)인데, 팬 빌리지에 숙박한 사람들은 흡사 '난민촌'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모래가 깔린 바닥 위에 허름한 컨테이너와 카라반들이 있으며 텐트 안에 싱글 침대 2개와 탁자가 전부며 선풍기도 하나밖에 없다고 했다.


한 관광객은 "숙소 안에 있는 에어컨은 잘 작동하지 않아 낮에도 실내 온도가 27도에 이른다"며 "에어컨을 틀면 전투기가 이륙하는 것처럼 시끄러운 소리가 나 밤에는 켜기 어렵다"고 '가디언'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