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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카로 슈퍼카 마이바흐 10대 동원해 허세 부리며 고속도로 길막한 신혼부부

최고급 럭셔리카로 불리는 마이바흐 웨딩카를 탄 신혼부부가 민폐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사이트Douyin '直播河南'


초호화 결혼식 올린 신혼부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초호화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


이들은 최고급 럭셔리카로 불리는 마이바흐 웨딩카를 타고 인근 호텔로 떠났다.


인사이트Douyin '直播河南'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들은 평생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장면을 촬영하려고 모여들기까지 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잠시 후 신혼부부는 '민폐부부'로 전락했다.


인사이트Douyin '直播河南'


고가 웨딩카로 3차선 장악한 부부, 저속 운전까지


22일 중국의 틱톡에 해당하는 '두우인(Douyin)'에는 중국 랴오닝 다롄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상에는 신혼부부의 웨딩카 10여 대가 도로 3개 차선을 모두 막아선 모습이 담겼다.


웨딩카로 이용된 마이바흐는 1대당 시가 1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부부의 웨딩카로 사용된 차량은 무려 10여 대에 달했는데, 문제는 웨딩카 행렬이 3개 차선을 모두 점령한 채 저속 주행 운전을 계속한 것이었다.


웨딩카들이 도로 위에서 시속 40km의 저속 운전한 탓에 일반 운전자들 역시 강제로 저속 운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경적을 울리는 등 추월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웨딩카 운전자들이 위협적으로 추월을 막아서는 등의 횡포를 부렸다는 목격담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婚礼纪


중국, 초호화 결혼식 유행 중


한편 중국에서는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초호화 결혼식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위의 신혼부부처럼 슈퍼카를 웨딩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롤스로이스 리무진 등의 서비스도 인기라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ikTok 'sangle.makeupartist'


심지어 일부 초고가 웨딩 상품에는 비즈니스 전용 제트기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고 알려졌다.


또 웨딩 전문 사진작가와의 촬영, 미슐랭 레스토랑 소속 요리사가 준비하는 피로연 등이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