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죽다 살아난 에릭센, 오늘 월드컵서 가슴에 '이 장치'까지 달고 경기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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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이겨 낸 에릭센,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심장마비를 딛고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한 의지의 사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


에릭센은 오늘(22일) 튀니지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가장 많은 골(39골·117경기)을 터뜨린 에릭센의 발에서 어떤 마법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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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심정지 왔던 에릭센


에릭센은 2021년 6월에 열린 유로2020 조별리그 첫 경기 핀란드전 전반 40분쯤, 상대 선수와의 충돌없이 혼자 잔디 위로 쓰러졌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정지 증세였다. 현장에 있던 관중과 TV로 지켜보던 축구팬들 모두 충격에 빠졌다. 


당시 동료 선수들이 대중이 에릭센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인간벽'을 두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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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복귀에 성공한 에릭센...월드컵 출전하겠다는 의지 드러내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에릭센은 축구 경력이 끝날지 모른다는 주변의 우려에도, 첫 언론 인터뷰에서 현역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궁극적으론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심장 제세동기 사용을 금지한 규정 때문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 수 없게 됐지만 현역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와 회복 훈련 덕에 브렌트포드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고, 지난 3월 덴마크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지난여름 빅클럽 맨유에 입단하며 '최상위 레벨의 팀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까지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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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튀니지와의 경기 나서는 에릭센


에릭센은 7일 덴마크축구협회가 발표한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 21명에 이름을 올렸다.심장 수술을 받은 지 약 1년 반 만에 월드컵에 나가는 기적을 썼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에릭센은 이번 월드컵에서 심장제세동기를 단 채 경기를 뛴다.


그는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사일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타르 월드컵은 내게 무척 특별한 무대"라며 "다시 뛰기 시작한 첫날,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첫 번째 목표를 이뤘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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