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수 빼고 카타르 월드컵에 모두 갔다"...자국민에게까지 조롱당하는 중국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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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티에 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뉴스1


중국,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중국 대표팀이 아시아 조별 최종 예선에서 탈락해 카타르 월드컵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출전 이후부터 '5회 연속' 진출 불발의 불명예를 얻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 후 전 세계가 뜨겁게 열광하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중국 시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사이트조별 예선 결전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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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 / 뉴스1


실망감을 넘어 '불만' 표출하는 중국 시민들


지난 21일 중국 SNS 웨이보에는 '중국인이 카타르 현지로 직접 관람을 가고, 중국 전기차가 카타르 현지에서 선수 셔틀버스로 이용돼도 정작 중국 대표팀은 가지도 못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수백 개의 좋아요를 얻는 등 중국 시민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불러왔다.


특히 댓글에는 중국 대표팀의 실력을 비판하고 조롱하는 내용이 상당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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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개막 경기 관전하는 축구 팬들 / 뉴스1


SNS부터 매체까지 날선 비판... "이 정도면 월드컵 출전하기 싫은 듯"


이들은 "예선부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 정도면 출전하기 싫은 건가", "10배 이상 오른 카타르행 비행기 끊은 게 후회되네", "흥이 식어버렸다"며 지적을 이어갔다.


또한 '중국은 중국팀을 제외하고 모두가 갔다'는 제목의 기사가 주목을 받는 등 중국 시민들은 큰 실망감을 표현했다.


중국 매체 금융계는 "월드컵 경기장에 사용되는 건축 자재와 지원 시설 등 모두 중국산이고, 경기장 밖 전기차나 숙소, 후원 기업 등 중국에서 만든 것들이 아름답게 펼쳐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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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지막에는 "남자축구 대표팀 빼고 다 갔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한편 중국 대표팀은 올해 2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베트남에 패해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주석 시절이던 2011년에 중국의 월드컵 진출·개최·우승이란 '월드컵몽(월드컵 드림)'을 제시했지만 본선 진출은 매번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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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간 것은 2002 한·일 월드컵이 유일하다.


중국은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월드컵 광고판은 점령했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루세일 스타디움'과 '선수들의 숙소 아파트' 모두 중국이 건설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판다 두 마리를 선물하고 선수 및 팬들을 위한 전기차 셔틀버스도 선물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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