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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콘셉트 사진' 의혹 제기한 장경태 '고발' 검토

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Facebook 'Jang.Kyungtae'


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고발하기로


대통령실이 결국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에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21일 대통령실은 장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보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장 최고위원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윤 대통령 부부 / 뉴스1


인사이트뉴스1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순방 당시 사진, '연출' 의혹 제기돼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2일 캄보디아 순방 당시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방문을 취소하고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의 집에 방문했다.


대통령실이 당시 사진을 공개하자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사진과 구도, 옷차림 등이 배우 오드리 헵번이 소말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할 당시 찍은 사진과 흡사하다고 지적하며 사진이 연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장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당 최고위에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의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라면서 "거짓 주장을 반복하여 국격과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장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드린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인사이트Facebook 'Jang.Kyungtae'


장 최고위원, 페이스북 글로 '빈곤 포르노' 재차 주장


한편 장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명 설치 여부는) 전문가 의견과 재현을 통해 상황을 분석해 볼 수 있고, 대통령실이 여사의 일정, 계획, 협의 사항, 촬영 인원 등을 공개하고 해명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김건희 여사가 해외순방 중 행한 일이 상대국에 대한 존중 없는 외교 결례와 그 기획 촬영이 아동을 홍보 수단으로 활용한 '빈곤 포르노'라는 점이다. 질문 전 스스로 되물어 보길 바란다. 김건희 여사 사진의 복장, 구도, 시선 처리를 보고도 콘셉트 사진, 연출된 사진으로 생각이 들지 않으시던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