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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 '1000억' 썼는데 맥주 금지 통보 당한 버드와이저..."쌓인 재고 우승국에 쏘겠다"

전 세계인의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했다.

인사이트Twitter 'Budweiser'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인의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했다.


바로 어제 열린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 가수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개막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알렸다.


카타르 월드컵은 화려하게 시작을 알렸지만 여전히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카타르, 맥주 금지 통보에 버드와이저 반응


특히 엄격한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 무려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은 맥주 회사 '버드와이저'는 혼란스러운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8일 버드와이저는 월드컵 개막을 단 이틀 앞두고 당초 경기장 안에서 맥주를 판매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깨는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


카타르 월드컵 맥주 후원사인 버드와이저는 이미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은 상황이었기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Twitter 'Budweiser'


월드컵 우승국, 버드와이저 맥주 쏜다


버드와이저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흠, 이러면 곤란한데..."라고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다음 날인 지난 19일 버드와이저는 다시 한 번 SNS에 새로운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버드와이저는 "우승국은 버드와이저 맥주를 가져갈 것"이라며 "주인공은 과연 누구?"라고 월드컵에 맞춰 미리 준비해둔 맥주 재고를 우승국에게 모두 선물하겠다는 의사를 비췄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맥주가 창고 안에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버드와이저 인스타그램


FIFA, 카타르 경기장 맥주 판매 금지 통보


한편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호텔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주류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장 일부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는데, 지난 18일 FIFA가 이를 번복했다.


개막식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음주 전면 금지를 통보하자 버드와이저가 미리 준비해둔 맥주 재고는 갈 곳을 잃고 말았다.


결국 버드와이저는 눈물을 머금고 우승국에 미리 준비해둔 맥주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루사일 경기장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