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김치·담배꽁초 배추' 이어 이번엔 '흙신발' 까지...또 식품 위생 논란 일어난 중국 (+충격 주의)

인사이트지난해 3월 논란이 된 알몸 김치 / Weibo


지난해 3월 대한민국 발칵 뒤집은 중국의 '알몸 김치'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난해 3월, 상의를 벗은 남성이 배추를 절이는 장면이 공개돼 일명 '알몸 김치' 논란이 일었던 중국.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올해 3월에도 후난성의 위치한 한 제조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맨발로 채소를 밟고 다니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쏸차이를 만드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쏸차이는 중국의 절임식품 중의 하나로 배추 등을 소금과 향신료에 절여 발효시켜 만들어 우리나라의 백김치와 비슷하다. 중국 내에서 쏸차이를 넣은 컵라면이 엄청난 인기를 끌 정도이며 해외로 수출되기도 한다.


인사이트올해 3월 또 불거진 비위생 논란 / CCTV


이 사건은 중국 관영매체 CCTV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를 통해 폭로됐다.


작업자들은 맨발로 절임통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피우던 담배꽁초를 버리기까지 했다.


또한 숙성을 시키는 과정 역시 야외에서 비닐봉지를 깔고 방치하는 비위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3월 또 불거진 비위생 논란 / CCTV


1년 만에 또 다시 '담배꽁초' 논란


업체 관계자는 "규격화된 작업장에서 생산되는 쏸차이는 불순물이 거의 없지만 모두 '수출용'이다"며 "불순물이 발견 되도 1천∼2천위안(19만∼38만원 상당)의 벌금을 물면 된다"고 말했다.


심지어 방부제도 기준치에 초과 수준이며 대장균도 10배 초과된 수치가 나올 때도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져 분노를 자아냈다.


해당 업체는 유명 컵라면 회사에 쏸차이를 납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올해 3월 또 불거진 비위생 논란 / CCTV


이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최근 또 식품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신경보와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SNS에서 안후이성 보저우시 워양현에서 절임 채소를 만드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인들조차 "사람이 먹는 음식인데 흙 묻은 신발로 밟아도 되는거야?", "이걸 누가 먹냐", "만든 사람이 제일 먼저 먹어봐"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인사이트올해 3월 또 불거진 비위생 논란 / CCTV


도대체 어느 정도 이길래 중국인들이 나서 위생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일까.


영상에는 흙바닥에 구덩이를 파 비닐로 덮은 뒤 배추, 갓 등의 채소를 넣고 소금을 뿌려 절이고 있다.


그런데 구덩이 옆에는 땅을 파면서 나온 흙을 그대로 쌓아두고 있으며, 작업자들은 흙 밟은 신발을 신고 그대로 배추 위에 올라와 밟고 다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新京报


이번엔 '흙 묻은 신발'로 배추 밟고 다녀...충격


작업용으로 마련된 신발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닐 커버를 씌운 것도 아니었다.


충격적인 점은 대규모로 채소를 절인 것으로 보아 시중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지 당국도 해당 영상을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新京报


잊혀질 만하면 중국 식품 위생 문제가 반복적으로 불거지고 있어 의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흙구덩이 절임 채소 재등장', '신발 신고 구덩이에 들어갔다' 등의 해시태그를 검색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로 코로나'와 같은 방역 정책만 신경 쓰지 말고 먹거리 문제부터 해결하라는 일침도 이어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이 같은 절임 채소가 우리나라로 수출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배추 등 재료 가격이 오르고 국산 김치 가격이 인상되면서 우리나라의 중국산 김치 수입은 증가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올해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김치가 18만8000t에 달한다. 수입액은 1억2450만 달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7만8000t(9756만 달러)에 비해 5.6% 늘었다. 수입액은 원화 가치 하락으로 2694만 달러나 증가했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