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국뽕' 지겹다던 누리꾼들...개막식 무대 난리나자 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인사이트BTS 정국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딴따라가 무슨 국위선양이냐"


최소, 지난 2년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둘러싸고 이런 악플이 쏟아졌다. '국위선양(國威宣揚)'의 국자만 나와도 경기를 일으키는 누리꾼들이 늘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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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선양의 뜻은 "나라의 권위나 위세를 널리 떨치게 함"이지만, 전 세계 각 곳에서 한국의 케이팝이 뿌리내리게 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는 BTS는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이는 이들의 '군 입대 문제' 때문이 컸는데, 오늘 새벽(한국 시간) 있었던 BTS 막내 정국(전정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무대가 여론의 전환점이 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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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자정, 정국은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원정' 월드컵 개막전에서 독무대를 갖고 주제가 'Dreamers'를 열창했다.


수조원을 쏟아부었다는 월드컵의 개막식이 허접하기 이를 데 없다는 반응이 쏟아지던 상황, 정국은 이 분위기를 일순간에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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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 그 자체인 정국의 음성, 거친 세상에서도 부러지지 않을 것만 같은 부드러운 춤선, 스타디움 한가운데서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


개막전을 지켜보던 전 세계 수억명의 축구팬들은 무대를 찢어버린 정국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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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서는 월드컵과 카타르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은퇴한 뒤 스페인어권 최고의 인기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세르히오 아게로도 "얘 좀 쩌는데"라는 트윗글을 올릴 정도였다. 그는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까지 찾아가 정국을 찬양하기도 했다. 


인사이트Twitter 'Sergio Kun Aguero'


인사이트Instagram 'kunaguero'


아게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623경기 361골을 넣은 레전드다.


진부하고 지루한 월드컵 개막식의 권위를 살려준 정국의 무대에 전 세계 팬들이 뜨겁게 반응하자,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난리가 났다.


BTS의 '국뽕'이 지겹다고 열을 올리던 커뮤니티 유저들의 반응이 가장 극명하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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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BTS가 대체 무슨 국위선양을 하냐고 욕 많이 했는데, 오늘 반성했다", "문화의 힘이라는 게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 알았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선수들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 것보다 이런 공연이 더 크게 각인되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특히 해외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의 댓글이 뜨거웠다.


유학생들은 "BTS가 전 세계를 휘어잡은 뒤 한국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 달라졌다", "눈 찢던 남미 애들도 먼저 BTS BTS 한다", "BTS이후 '차이니즈', '칭챙총' 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등의 댓글을 달며 뜨겁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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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국은 무대를 끝마치자마자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막식 무대에 올랐을 때보다 카타르에서 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만났을 때 더 긴장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선수들의 포스가 넘쳐서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폭소를 터트렸다.


또한 정국은 '드리머스'의 안무를 무대에 오르기 바로 전날에 배웠다고 얘기해 많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Weverse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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