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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니 뽑으러 치과 갔는데 의사가 혀에 구멍을 내놨습니다"

금니를 뽑으로 치과에 간 여성이 의사의 실수로 혀에 구멍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東森新聞


치과 의료사고 폭로한 환자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치과에 갔다가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충격적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대만 E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치과에 갔다가 혀 밑에 구멍이 뚫린 여성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여성 A씨는 얼마 전 금니를 뽑기 위해 치과에 방문했다. 치료를 받고 돌아온 A씨는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東森新聞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사가 금니 뽑다가 혀 밑에 구멍 내"


집에 돌아온 A씨는 혀 밑에서 느껴지는 심한 통증에 거울로 해당 부위를 확인했다.


거울에 비친 모습에 A씨는 크게 놀랐다. 혀 밑 부분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집에 와서 1시간이 지나 물을 마셨는데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다. 거울을 보고서야 구멍이 생긴 것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구멍은 면봉이 끝까지 들어갈 만큼 깊었다.


인사이트東森新聞


혀에 구멍 뚫렸다는 여성의 말에 의사가 한 말


A씨는 다시 치과에 방문해 이에 대한 해명과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의사는 "혀 피부가 조금 찢어진 것뿐"이라면서 "상처를 확인하고 심하지 않기에 사실을 알리지 않고 약을 발라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금니를 뽑는 과정에서 금니를 먼저 부숴야 했기에 드릴을 사용했고 환자가 계속 혀를 움직여 그라인딩을 하는 드릴을 건드려 상처가 생긴 것"이라며 A씨가 잘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왜 구멍이 생긴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해당 병원 이름을 공개하다", "의료사고인데 환자 핑계를 대다니", "보상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치과 의사의 행동을 맹비난했다.


인사이트의사 실수로 턱뼈가 골절된 여성 / Dailystar


충치 뽑던 의사 실수로 턱뼈 골절된 여성도 있어


한편 지난해에는 치과의사의 실수로 턱뼈가 부러진 여성의 사연이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데일리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한 영국인 여성은 충치로 인해 때운 치아가 상해 발치를 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의사는 실수로 턱뼈를 골절시켰다.


결국 다음날 여성은 턱 수술을 받아야 했고 치과를 상대로 의료사고 소송을 걸었다.


여성은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 보상으로 8,500파운드(한화 약 1300만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