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tvN '뇌섹시대 - 문제적남자'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가 '랩 가사를 표절했음'을 바로 인정하고 사과했다.
2일 랩몬스터는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랩 가사 표절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랩몬스터는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트윗 내용 '너의 밑줄이 될게 넌 중요하니까'라는 글을 지난 4월 발매한 프라이머리의 앨범 수록곡 'U'에서 허락 없이 인용했다 논란에 휩싸였다.
랩몬스터는 "오늘 새벽 지인의 연락의 받고 가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음악을 만들 때 친구들과의 대화, 제가 좋아하는 책들, 영화들, 인터뷰들, 팬들의 편지에 있는 글들로부터 영감을 받곤 한다"며 "인상 깊었던 느낌이나 구절들을 메모장 한 켠에 적어 두는데, 의식하지 못한 채로 나도 모르게 이런 잘못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랩몬스터는 "출처가 어딘지 기억도 잘 나지 않으면서 곡을 써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경솔하게 일을 했던 것 같다"면서 "특정한 표현을 처음 쓴 분이 보신다면 당연히 불쾌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
또 "표절을 한 그분께는 직접 연락드리고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창작의 어려움을 생각하기에 앞서 창작가의 책임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반성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는 표절 시비가 불거진 당사자에게 바로 "사과 드린다"며 트윗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입니다. 저는 MAMA를 위해 홍콩에 와 있습니다. 오늘 방탄소년단에게는 무척 중요한 날이지만 이 일 또한 정말 중요하고 반드시 제가 직접 말씀드릴 일이라 생각돼 글을… https://t.co/R9S3GiDfn8
— 방탄소년단 (@BTS_twt) 2015년 12월 2일
@radiordinary 안녕하세요 랩몬스터입니다. 오늘 불거진 문제에 대해 직접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대화가 가능하실까요? 팔로우 해 주시면 DM 드리겠습니다(공개대화로 인해 원치 않게 입으실 수 있는 피해를 막고자 함이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방탄소년단 (@BTS_twt) 2015년 12월 2일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