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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썼다는 이유로...방역요원에 '손발' 묶인 채 무릎 꿇은 20대 여성

마스크를 안썼다는 이유로 여성 2명의 손과 발을 묶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홍콩01


'마스크' 안 썼다는 이유로 손발 묶어 무릎 꿇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중국에서 여성 두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며 남성 방역요원들이 이들의 손발을 묶어 무릎을 꿇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홍콩01 등 외신에 따르면 하루 전 광둥성 광저우시 하이주구에서 20대 여성 2명이 방역요원 5~6명과 충돌했다.


인사이트홍콩01


방역 요원들은 두 여성의 손과 발을 케이블 타이로 묶고 이들에게 무릎을 꿇렸다. 한 여성은 온몸으로 저항했지만 힘으로 버티지 못하고 결국 바닥에 쓰러져 제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이를 목격한 시민이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며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 측 "마스크 분실하는 바람에.." VS 공안 측 "여성이 방역 통제 출입을 강행하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해당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글도 올라왔다.


두 사람은 당일 배달을 받으러 나갔다가 한 명이 마스크를 분실하는 바람에 방역 관계자들과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영상이 확산되고 일각에서 방역 요원의 행동을 비난하자, 공단은 웨이보를 통해 "여성 중 한 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2명 모두 지난달 30일부터 핵산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도 방역 통제 출입을 강행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방역요원이 여러 차례 설득했으나 여성들은 협조를 거부했으며 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