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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입대한 아들 위해 '폭력시위' 감시에 나선 어머니

의경을 아들로 둔 부모들이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예고한 5일 서울 도심의 '2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과격·폭력 시위 감시에 나선다.


 

의경을 아들로 둔 어머니들이 오는 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2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과격 및 폭력 시위 감시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전·의경 부모 모임' 운영자 강정숙 회장은 이 모임 인터넷 카페에 <12월 5일 시위참관 공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오는 12월 5일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예고한 집회 현장에 나가 시위대를 감시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제2차 민중대회가 열린다고 한다"면서 "후원금이 없는 관계로 아들들에게 초콜릿을 전하지는 못하지만, 시위 참관은 반드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14일과 같은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부모님들이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도 덧붙였다.

강 회장에 따르면 당시 폭력시위를 본 의경 아들을 둔 부모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5일 집회에는 20여 명의 부모님이 시위 참관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복면 시위자들을 카메라로 찍어 경찰에 제공하고, 시위대에게 끌려가는 의경이 있으면 구출 작전도 벌일 계획"이라며 "'내 아들이 의경이다. 우리 아들 목숨도 소중하다'고 말하며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5일 열리는 집회에서 차벽 훼손이나 경찰관 폭행 등 폭력 및 과격 행위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현장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