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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백인이라 놀림 당한 여성의 정변한 현재 모습 (+사진)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알비노'는 어딜 가나 튀는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곤 한다.

인사이트Ngo Thuy Quynh


알비노로 태어난 여성의 근황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알비노'는 어딜 가나 튀는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곤 한다.


투명할 정도로 새하얀 피부와 백발의 눈썹과 머리카락, 심지어 눈동자까지도 남들과 전혀 다른 외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알비노'로 태어나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 만으로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던 어린 시절,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던 한 여성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마침내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go Thuy Quynh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희귀한 '알비노'로 태어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던 여성이 자신감을 되찾은 뒤 180도 달라진 근황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살고 있는 여성 떠이 꾸인(Thuy Quynh)은 온몸이 새하얀 백색증(Albinism)인 '알비노'를 갖고 태어났다.


떠이는 태어나자마자 친구들과는 전혀 다른 외모를 가져 늘 주변의 관심을 독차지 했고, 백인으로 오해를 받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학창 시절, 떠이는 피부가 약해 햇볕이 강할 때 외출하기 힘들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또 사춘기 때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는 게 너무 괴로워 스스로를 부정하는 시기도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go Thuy Quynh


스스로 쌓은 벽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온 계기


떠이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계기는 우연히 대학 졸업 시기에 찍은 사진 덕분이다.


모델이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떠이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놀림을 당해왔던 외적인 모습으로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됐다.


실제로 떠이가 찍은 사진에는 알비노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외모가 그대로 담겨 많은 이들을 감탄케 했다.


인사이트Ngo Thuy Quynh


이 사진으로 '눈의 공주'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떠이는 마침내 자신감을 찾고 세상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떠이는 "이제 더 이상 전처럼 소심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자신감이 넘친다. 카메라 앞에선 특히 남다른 아름다움을 당당하게 보여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모델로서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떠이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Ngo Thuy Quynh


백색증, 알비노란?


아셀과 카밀라는 순백의 피부와 새하얀 털, 적안이나 벽안 등의 눈동자로 태어나는 '백색증'을 갖고 있다.


백색증, 이른바 알비노는 멜라닌 합성의 결핍으로 눈이나 피부, 털 등에 색소 감소를 나타내는 선천성 유전 질환이다.


인사이트Ngo Thuy Quy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