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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걸려온 이재명 전화"...서민 교수가 통화 후 무서워 밤잠 설친 사연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뉴스1


서민 교수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통화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통화 이후 무서워 밤잠을 설쳤다는 취지의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중앙일보는 김경율 회계사와 공동으로 이 대표의 5대 의혹을 파헤친 책 '맞짱'을 출간한 서민 교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터뷰에서 서 교수는 3.9 대선을 한 달 앞둔 지난 2월 밤 11시께 이 대표(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화를 걸어왔다고 했다.


서 교수는 "내가 이 대표를 맹공하고 있을 때라 두려운 생각이 들어 전화를 안 받았다"라며 " '죄송하다. 전화 못 받겠다'고 문자를 보내자마자 또다시 이 대표가 전화를 걸어와 결국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존대를 하는데도 무서워서 떨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서 교수는 "이 대표가 내게 '전화 가능하시냐'고 묻더라. '무섭습니다'고 답하니 '하하, 왜 그러십니까'라면서 '(국민의힘) 입당하셨나'고 물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입당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하니 (이 대표가) '괜찮습니다. 우리가 실망시켜서 그러신 건데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통화에서 이 대표는 '교수님 같은 사람은 우리 편으로 계속 남게 해야 했는데 우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너무 무서워 아내랑 잤다" 밝히기도


그는 통화 내용을 전하며 "왜 그리 소름이 끼치는지 모르겠더라. 강아지 6마리를 키우고 있어서 아내랑 각방을 쓰는데, 그날은 너무 무서워 아내 옆에서 잤다"라고 회상했다.


서 교수는 이 대표의 말은 내용은 좋았지만 말투가 무서웠다며, '내가 너를 지켜보고 있으니 그만 적당히 해라. 안 그러면 손볼 수도 있다'는 뜻으로 들렸다고 말했다.


이 시점에서 왜 나한테 전화를 걸까란 생각과 함께 공포감도 엄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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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김경율 회계사는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폭로한 7급 공무원 A씨가 방검복을 착용하고 경찰 특별경호를 요청한 이유를 공개했다.


김 회계사에 따르면 A씨는 이 대표 측 보복 가능성에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 따르면 A씨는 폭로 뒤 이 대표 측근이자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였던 백종선 씨가 연락을 해왔다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시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 9월 과잉의전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 뉴스1


결혼식장에도 강력계 형사 대동할 정도


백씨가 택시기사 폭행 건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인물이기까지 해 더욱 두려움을 느낀 A씨가, 방검복을 입고 가스총까지 차고 다닌다는 설명이다.


김 회계사는 "결혼식장에 강남경찰서 강력계 형사 10여 명이 사복을 입고 들어와 A씨를 경호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