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여친이 부탁해 840만원 보냈는데...경찰이 내민 '실물 사진' 보고 충격 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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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여자친구의 충격적인 실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주고 싶었던 남성이 씁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외모가 출중한 여자친구와 랜선으로 연애를 이어온 남성이 경찰서에서 마주한 충격적인 현실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중국 광둥성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 여자친구의 온라인 프로필에 반해 연락하다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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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여친이 돈만 요구하고 실제로 만나자는 약속을 계속 미뤄온 이유

남성은 여자친구가 보내준 '셀카'를 볼 때마다 감정이 점점 더 커졌고 온라인 상이 아닌 현실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여러 이유를 들어 만남을 계속해서 미뤘고 남성은 애타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직접 만나지 못한 채로 연인 관계를 이어가는 사이, 여자친구는 집세를 낼 돈이 부족하거나 아픈데 치료비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돈을 송금해주길 부탁했다.

또 갖고 싶은 물건을 선물로 사 달라고 하거나 직접 살 수 있게 돈을 달라고 당당히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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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체포된 여성의 실물 공개되자 충격

실제로 남성은 여자친구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짧은 기간 동안 무려 4만5천 위안(한화 약 842만 원)을 썼다.

처음에는 여자친구의 사정이 진짜 안 좋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되자 남성은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며칠 후 경찰이 여자친구를 체포했다는 말을 듣고 마침내 '실물'을 마주한 남성은 큰 충격을 받았다.

여자친구가 보내준 셀카에서 봤던 인물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눈 앞에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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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열 명과 동시에 바람피우며 사기 치고 있어

알고 보니 여자친구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사진을 몰래 도용해 온라인 상에서 마치 자신인 양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고 남자를 유혹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여자친구가 피해 사실을 신고한 남성 외에도 9명의 또 다른 남자친구들을 동시에 사귀고 있었다는 것이다.

해당 여성은 도용한 친구들의 사진으로 남성 10명과 만남을 지속하며 돈을 뜯어내며 사기를 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과 전혀 다른 여성의 실물을 마주한 남성은 철저히 속았다는 사실에 크게 좌절했으며 해당 여성은 경찰에 모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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