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8 8℃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10 10℃ 청주
  • 10 10℃ 대전
  • 11 11℃ 전주
  • 12 12℃ 광주
  • 11 11℃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5년 전 비행기 탄 후 한쪽 청력 잃은 남성...의사는 단 3초 만에 해결했다

5년 전 비행기에 탑승한 후부터 한쪽 청력을 잃었다가 최근 청력을 되찾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월리스 리 / BBC


5년 만에 청력 되찾은 남성의 놀라운 사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5년 동안 청각 장애인 줄 알고 살던 한 남성이 청력을 되찾은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월리스 리(Wallace Lee)라는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도싯주 웨이머스(Weymouth)에 사는 해군 참전용사인 월리스는 5년 전 호주에 있는 가족을 방문한 뒤부터 한쪽 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Bastille Post


5년 전 비행기에 탑승한 후 한쪽 청력을 잃은 남성


당시 비행기에서 내린 그는 한 쪽 귀의 청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이를 오래전 럭비 경기를 하다 귀를 다친 것이 문제가 됐거나, 오랫동안 시끄러운 환경에서 일했기 때문으로 생각했다.


귀머거리가 될까 두려웠던 그는 매일 귀가 아예 들리지 않을까 봐 걱정했다.


외이도에 이물질이 끼어 돌발성 난청을 일으킨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여러 차례 귀 청소를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오랜 걱정 끝에 그는 얼마 전 이비인후과를 찾았고 5년 만에 청력을 되찾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BC


몇 초 만에 청력을 되찾아준 의사


이비인후과 의사는 외이도 내시경을 통해 귀의 아주 깊은 곳에 작은 이물질이 끼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물질은 수년에 걸쳐 쌓인 딱딱한 귀지로 덮여 있어 전혀 뺄 수 없었고, 결국 의사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 핀셋을 가져와 이물질을 빼냈다.


귀 안에 들어있던 것은 그가 5년 전 비행기에서 꼈던 귀마개였다.


귀마개가 제거됨과 동시에 그는 방 안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


월리스는 "오랜 세월 동안 머릿속에 있던 안개는 사라졌다. 나는 완벽하게 들을 수 있다. 정말 다행이다. 5년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소리를 들은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그는 기쁜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비인후과 전문의 닐 드 조이사(Neil De Zoysa)는 BBC에 "귀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집에서 이를 빼려고 하는 것이 엄청나게 위험한 일은 아니지만, 후에 감염 등 더 많은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의사의 도움 없이는 이물질을 제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