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北 지뢰도발' 부상 김하사, 두다리로 걸어 퇴원 (사진)


 

8월 4일 북한군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로 한쪽 다리를 잃은 김정원(23) 하사가 곧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2일 국방부는 "오늘(2일) 김정원 하사가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 하사는 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0월 7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중앙보훈병원으로 옮겨져 의족을 착용하고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김 하사는 앞으로 군국수도원병원에서 1~2개월 동안 마무리 치료를 받은 뒤 다시 부대로 복귀하게 된다.

 


 

김 하사는 "지금은 의족 덕분에 잘 걷고 뛸 수도 있다.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고 기쁘기 그지없다"며 감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군에서 내 능력을 크게 쓰임 받고 싶다"며 군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간의 재활 훈련이 고됐을 법도 하지만 김 하사는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 하사와 함께 다리를 다친 하재헌(21) 하사는 여전히 중앙보훈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