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돈 안 갚고 청첩장 보낸 진상 친구 결혼식 축의금 봉투 속에 '이것' 넣어 복수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빌린 돈 안 갚고 청첩장 보낸 진상 친구 축의금 봉투에 '이것' 넣어 복수한 사연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당신에게 빌린 돈을 갚지도 않은 친구가 갑자기 청첩장을 건넨다면 당신을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대부분 돈도 갚지 않은 친구가 축의금까지 바란다고 생각해 괘씸하게 여기며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마음먹을 수도 있다.

또는 결혼식에는 참석하지만 적은 축의금을 내며 복수(?)를 할 수도 있다.

얼마 전 자신에게 진 빚을 갚지도 않고 결혼식을 올리는 친구에게 축의금 봉투로 복수에 성공한 이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사랑이 오네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쌈, 마이웨이'

청첩장 받고 당황한 사연 주인공...봉투 속에 축의금 대신 넣은 것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YAN은 빚을 갚지 않고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에게 돈을 빌려준 하객이 준 축의금 봉투와 이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베트남에 사는 A씨는 얼마 전 자신이 돈을 빌려준 친한 지인에게 청첩장을 받았다.

자신에게 빌린 돈도 갚지 않은 채 결혼식을 올린다는 지인의 행동이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A씨는 이들 커플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 해주기로 마음 먹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A씨는 축의금 봉투에 '이것'을 넣어 이들 부부에게 복수를 했다.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내용의 편지 / YAN

축의금 대신 그동안 빌린 돈 안 갚아도 된다는 편지

그는 봉투에 축의금 대신 '편지'를 한 통 넣었는데 그 편지의 내용은 바로 "지금까지 너가 빌린 채무를 모두 탕감해 주겠다. 이것으로 축의금을 퉁치것으로 하자"였다.

A씨의 지인이 그에게 얼마만큼의 빚을 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통쾌한 복수였다", "사이다 같은 결말", "깔끔하고 품위 있는 복수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