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은 장난"...손흥민 수술받은 왼쪽 뺨 '찰싹' 친 선수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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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의 장난...손흥민도, 데이비스도 '깜짝'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팀 동료인 베 데이비스의 장난스러운 행동에 깜짝 놀랐다. 

지난 13일 손흥민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경기 전 손흥민은 자신을 반겨주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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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된 후에는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승리를 쟁취한 동료들을 맞이하러 갔다. 

이때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데이비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는데 이후 데이비스가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왼쪽 뺨에 손을 갔다 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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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부위에 손이 다가오자 놀란 손흥민은 바로 얼굴을 뒤로 뺐다. 

손을 내밀었던 데이비스도 손흥민의 부상을 깜빡 잊었다는 듯 놀라며 바로 손을 거뒀다. 

팬들이 해당 모습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누리꾼들은 "데이비스가 더 놀란 것 같다", "손흥민 얼굴을 위협하지 마", "잠깐 동안 다시 부서질 위기에 놓였던 손흥민 얼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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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벤 데이비스

손흥민이 빠진 이날 경기에서 데이비스는 후반 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로 얻으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4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2015년 합류한 손흥민과 7년째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있다. 

특히 데이비스의 적절한 언더레핑으로 손흥민은 상대팀 수비의 마크 부담을 덜 수 있어 콘테 체제에서의 케미를 보여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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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데이비스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팀에서 가장 재미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는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매일 선물한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에 대해 "항상 행복하고 함께 지내기에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난 토트넘에서 손흥민, 조 로든, 에릭 다이어와 가장 가깝다. 이들과 오랜 시간 함께 했다"라며 손흥민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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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 맞이한 데이비스, 손흥민과 나란히 월드컵 출전

데이비스는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3백 체제를 사용하는 콘테 감독 밑에서 데이비스는 왼쪽 스토퍼로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콘테 감독 체제의 최대 수혜자라는 말도 나온다.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웨일스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올랐다. 

Instagram 'hm_son7'

한편 손흥민은 안면 부상 이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최종 명단에 올라 한국 팬들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대를 사는 중이다. 

손흥민은 오는 16일 오전 0시 5분쯤 카타르에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 중 가장 늦게 카타르 땅을 밟는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우루과이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2차전, 12월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