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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코 잃은 여성...전세계 최초로 팔뚝에 새 코 만들어 이식했다 (+사진)

팔뚝에 3D 프린터로 코를 만들어 자라게 한 뒤 얼굴에 이식하는 수술이 사상 최초로 진행됐다.

인사이트CHU de Toulouse


자기 팔뚝에 인공 코 만들어 자라게 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팔뚝에 3D 프린터로 코를 만들어 자라게 한 뒤 얼굴에 이식하는 수술이 사상 최초로 진행됐다.


암으로 코를 잃었던 여성은 '새 코'를 갖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프랑스 툴루즈의 CHU 병원이 3D 프린터로 만든 코 이식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 모양의 피부를 환자 팔뚝에서 자라게 한 뒤 코에 이식하는 성형수술에 도전했다.


인사이트CHU de Toulouse


부비강암으로 코를 잃었던 여성에게 일어난 '기적'


여성은 2013년 부비강암으로 코의 상당 부분을 절제했다.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시도했지만, 코를 재건하는 데 실패했었다.


이때 의료진은 3D 프린터를 통해 환자의 코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 세계 어디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기술이었지만, 우울해하는 환자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았다.


의료진은 환자의 과거 코 모양을 토대로 연골을 대신할 구조물을 출력, 인공 코를 팔뚝에 이식했고 관자놀이에서 피부를 떼어내 인공 코에서 자라도록 했다.


두 달 뒤 환자의 팔뚝에서 자라난 코를 얼굴에 붙인 뒤 현미경 수술을 통해 혈관을 연결했고,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하는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혈관화 작업도 병행했다.


인사이트패혈증으로 절단한 성기 복구하려 6년 동안 팔에 '인공 성기' 키운 남성 / Daily Mail


이식 수술받은 후 여성의 근황


여성은 이식 수술받은 뒤 10일 만에 퇴원했다.


3주 동안 약물 치료를 병행한 환자는 새로운 코로 훨씬 호흡하기 쉬워진 상태라고 한다.


인사이트패혈증으로 절단한 성기 복구하려 6년 동안 팔에 '인공 성기' 키운 남성 / BriteSpark Films


얼굴 성형 전문 외과 의사인 벤 탈레이 박사는 "코는 3차원체여서 다른 기관에 비해 만들기 쉽지 않다"며 어려운 수술을 성공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수술을 담당한 CHU 병원 측은 "3D 프린터 이식으로 한계 극복이 가능해졌다"며 "벨기에의 골재건 전문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의료진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