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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월드컵 2번이나 못나간 김진수가 동생 박지수에게 보낸 메시지, 울컥합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가 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후배 박지수를 위로했다.

인사이트김진수 / 대한축구협회


김진수 "우리 함께한다 지수야"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가 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후배 박지수를 위로했다. 


지난 12일 김진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박지수 사진을 올린 뒤 "동생아 너의 기분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며 "우린 함께한다 지수야"라고 밝혔다. 


박지수는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월드컵에 나갈 수 없다는 소식을 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insu_jung_a0531'


명당 발표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부상이 없었으면 박지수가 선발됐을까'란 질문에 "가능성이 있었다"고 답했다. 


김진수는 앞서 부상으로 두 차례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 한 달여를 남겨두고 리그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도 개막을 3개월 앞두고 열린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인사이트아이슬란드 전에서 부상당한 김지수 / 뉴스1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의 첫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수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김진수는 이번이 첫 월드컵이다. 


현재 김진수의 몸 상태도 좋지만은 않다. FA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햄스트링을 다치며 또다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슬란드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됐으나 경기는 물론 팀 훈련도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김진수 / 뉴스1


그러나 김진수는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아이슬란드전이 끝난 뒤 김진수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월드컵 첫 경기에 출전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첫 경기에 나서는데 몸 상태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부상으로 업혀 나가는 박지수 / 뉴스1


박지수 "부상 너무 아쉬워...팬이자 친구로 대표팀 응원할 것"


박지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8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월드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았다. 그러나 오늘 오전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너무나 아쉽지만 월드컵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가 꿈꾸는 최고의 무대에 서기 위해 지난 4년의 시간 속에서 무수히 많은 땀방울을 흘렸기에 갑작스러운 부상이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고 적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 26인 엔트리에는 박수치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인사이트Instagram 'jisoopark_23'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6명의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골키퍼에는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이 나선다. 수비수는 김민재를 포함해 김영권과 권경원, 조유민, 김문환, 김태환, 윤종규, 김진수, 홍철이 포함됐다.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알시드)과 백승호, 황인범, 이재성, 손준호,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권창훈, 나상호, 송민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공격수에는 황의조와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다. 수원 삼성의 오현규는 예비 선수로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