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연기한 배우 케빈 콘로이 별세...향년 66세
전 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배트맨' 시리즈에서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겸 배우 케빈 콘로이가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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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콘로이 / GettyimagesKorea
'배트맨' 목소리 연기한 성우, 별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배트맨' 시리즈에서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겸 배우 케빈 콘로이가 세상을 떠났다.
케빈 콘로이는 암투병 끝에 지난 10일 사망했다. 그의 나이 향년 66세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DC 코믹스 판권을 보유한 워너 브라더스는 "30년 넘게 배트맨 목소리를 연기해온 상징적인 성우, 케빈 콘로이가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났다"고 비보를 전했다.
DC is deeply saddened at the passing of Kevin Conroy, a legendary actor and the voice of Batman for multiple generations. He will be forever missed by his friends, family, and fans. https://t.co/GgdfYvoKVL pic.twitter.com/pSy8h29h6r
— DC (@DCComics) November 11, 2022
케빈 콘로이, 배트맨의 전설
DC 코믹스 역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설적인 배우이자 여러 세대에 걸쳐 배트맨의 목소리를 맡았던 케빈 콘로이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그는 친구, 가족, 팬들에게 영원이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케빈 콘로이는 지난 1978년 TV 영화 '하우 투 픽 업 걸스(How to Pick Up Girls!)'로 데뷔해 오랜 시간 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케빈 콘로이는 1992년부터 애니메이션 '배트맨' 시리즈에서 배트맨인 브루스 웨인의 목소리를 연기해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DC
그간 케빈 콘로이는 '배트맨 - 유령의 마스크', '배트맨과 미스터 프리즈', '저스티스 리그 vs 더 페이탈 파이브'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배트맨의 전설'로 불리는 케빈 콘로이가 사망했다는 비보에 '배트맨' 시리즈에서 함께 조커 목소리를 연기했던 마크 해밀은 "케빈은 완벽했다. 나는 그를 형제처럼 사랑했다. 그는 진심으로 주변 사람들을 배려했던 사람이었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캐스팅 감독 앤드리아 로마노는 "케빈 콘로이를 캐스팅 하고 연출하는 게 무척 좋았다. 그는 친절하다"며 "30년 이상 된 소중한 친구였는데. 케빈 콘로이의 따뜻한 마음, 유쾌한 깊은 웃음, 순수한 삶의 사랑은 영원히 나와 함께 할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케빈 콘로이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