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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여의도에 '초대형 항구' 만든다...박원순이 막았던 '서울항 사업' 재추진

서울 여의도에 '항구'를 만드는 서울항 사업이 10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렸던 '한강 르네상스'가 다시금 출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했을 때 그려내 호평을 받았던 '서울항 조성 사업'이 재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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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해외 관광객 유치와 시민 여가 공간 마련을 위해 '역점 사업'으로 제시했었던 사업이다.


11일 머니투데이는 이달초 서울시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에 '서울항 조성사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6억원을 편성해 오 시장의 공약사항인 '한강르네상스 시즌2, 세계로 향하는 서해주운(서울 여의도~경인아라뱃길 입구)' 관련 신규 사업이라는 근거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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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사업 목적에 대해 "서울의 핵심 랜드마크이자 주요 관광자원인 한강을 시작으로 경인아라뱃길과 서해를 연결하는 서해뱃길을 조성해 시민 여가활동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품질도 높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관광객 유치와 한강 수상교통 체계 확립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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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토교통부와 협의했던 사안을 다시 연계해 추진한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오 시장이 처음 세상에 내놓았을 때, 시민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한강 르네상스'가 보다 더 성공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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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 시장이 '초등학교 급식' 문제로 사퇴한 뒤 부임한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해당 사업을 취소했다.


대규모 토건 사업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서해뱃길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 탓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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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 시장의 '서울항 조성 사업'에 대해 시민단체 서울환경연합은 반대 목소리를 냈다.


서울환경연합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경인아라뱃길 사업이 성공한 사업이 되지 않듯, 서울항을 조성해 뱃길을 연결한다고 중국 관광객이 몰려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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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강 밤섬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지 10년인데, 한강은 밤섬과 같은 생태적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람사르습지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협회가 지정하는 것으로 등록하여 보호하는 습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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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오 시장을 향해 "불필요한 시설을 끌어들이느라 행정과 자원을 낭비하지 말고, 가능한 많은 공간을 자연에 돌려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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