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 올린 영상 하나로 194억 건물주가 된 쌍둥이 95년생 형제의 정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틱톡 하나로 194억 건물주 된 95년생 쌍둥이 형제 정체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틱톡, 릴스. 유튜브 숏츠 등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인 숏폼 콘텐츠가 대세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틱톡 영상 하나로 젊은 나이에 어마어마한 부를 거머진 20대 쌍둥이 형제가 있어 화제를 모은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중국 틱톡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와 팔로워를 거느린 쌍둥이 형제 틱톡커 '미친 양씨 형제(瘋狂小楊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들 쌍둥이 형제가 얼마 전  허페이에 소재한 초고층 빌딩을 총 1억 위안(한화 약 194억 5200만원)매입했다고 보도했다.

Douyin '瘋狂小楊歌'

팔로워 수만 1억 명

2018년부터 틱톡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무려 팔로워 수가 1억 명에 달하며 중국 최고 인플루언서로 평가 받고 있다.

'미친 양씨 형제' 계정은 안후이성에 사는 1995년생 양씨 쌍둥이 형제의 일상을 보여준다.

여자친구를 부모님에게 소개하는 상황 등 소소하고 코믹한 일상을 통해 공감을 얻으며 금세 인기를 끌었다.

양씨 형제가 장난하듯 시작한 해당 계정은 규모가 커져 현재 법인이 관리하고 있으며 매주 두 차례 라이브스트리밍을 진행한다.

Douyin '瘋狂小楊歌'

15층 규모 초고층 건물...최근 회사까지 차려

얼마 전 이들은 영상 수익을 통해 허페이에 소재한 초고층 빌딩을 매입한 사실을 공유하며 매입 영수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 형제가 매입했다고 밝힌 초고층 빌딩의 건축 면적은 5만 3874평방미터로 총 15층 규모의 건물이다. 

내부에는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와 식당 등도 포함됐다. 더욱이 이들 형제들은 동영상 고수익을 발판으로 지난해에는 다중채널네트워크 회사인 ‘산즈양네트워크과기유한공사’(三只羊网络科技有限公司)를 설립했다.

한편, 이들 형제는 최근 후난성 샤오양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50만 위안 상당의 물품을 지원,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100만 위안 상당의 마스크와 방역용품을 각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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