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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쓰러진 남성 보고 'CPR'로 살려낸 여성 3명의 놀라운 정체 (영상)

저녁을 먹던 중 여성 세 명이 길거리에 쓰러진 남성을 보고 한달음에 달려가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남성 쓰러지자 마자 달려와 CPR한 여성 3명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저녁을 먹던 중 여성 세 명이 길거리에 쓰러진 남성을 보고 한달음에 달려가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7일 MBC에 따르면 울산 동구의 해안가 앞 한 식당 앞에서 여성 3명이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들은 "환자분 눈 뜨세요"라고 말한 뒤 돌아가면서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해 동공 반응을 확인하는 등 능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남성은 여성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은 뒤 병원에서 가벼운 검사를 받고 퇴원했다. 


남성을 구한 여성들은 울산지역 대학병원 흉부외과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었다. 근무를 마치고 함께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쓰러진 남성을 보고 응급조치에 나선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2년차 접어든 신입간호사...실제 상황 처음이었으나 몸이 먼저 반응


이들 중 2명은 이제 2년 차에 접어든 신입 간호사였다. 


실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해본 적은 없었으나 환자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 


이들 중 한 명인 김다인 간호사는 "넘어지시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서 저희가 바로 달려가 확인했다"며 "일단 의식이 없었고, 맥박을 확인했을 때 맥박도 잡히지 않았다"며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김지원 간호사는 "일단 그 당시에는 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뛰어가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자분의 맥박이 점점 돌아오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조은채 간호사 역시 "(환자의 퇴원) 소식을 듣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사람을 한 명 살렸다는 생각에 정말 뿌듯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이들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다시 환자가 있는 병동으로 돌아갔다. 


생명을 구한 간호사들을 향해 누리꾼들은 "남성분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요즘 진짜 많이 우울했는데 이런 분들이 있다니 진짜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 향한 관심 커져


심폐소생술을 심폐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멎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다. 쇼크 등으로 인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심장의 기능을 대신하여 뇌에 혈액을 공급해 뇌사를 방지하는 게 목적이다. 


응급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응급처치로 여러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지난 이태원 참사는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했고, 환자들을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119구조대와 시민들의 모습은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에는 심폐소생술을 배우려는 움직임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 강원소방본후에는 이태원 참사 이후 지난 8일까지 97회에 걸쳐 2308명이 심폐소생술 집중 교육을 신청했다.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에 접수된 11월 CPR 교육 신청 건수도 72회에 달해 다른 달에 비해 2주가량 빨리 신청 접수가 마감됐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예산과 시설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중이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