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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3인방'이 김만배에게 받기로 한 금액, 어마어마합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김만배 씨에게 받기로 한 돈의 액수가 전해졌다.

인사이트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 뉴스1


"이재명 측근 3인이 김만배에게 받기로 한 돈"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장동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이들 3명이 김만배 씨에게 받기로 한 돈이 428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8일 김용 부원장을 구속기소 하면서 김만배씨가 친척 명의로 보유했던 대장동 지분의 일부가 이 대표 최측근 3인방의 몫이라는 내용을 공소장에 포함시켰다.


인사이트김만배씨(왼쪽)와 남욱 변호사(오른쪽) / 뉴스1


김만배씨가 자신이 소유한 대장동 지분의 일부가 이재명 대표의 측근 3인의 소유라고 인정했다는 내용이 공소장에 담긴 것이다. 


김만배씨는 본인 지분의 24.5%가 김용 부원장, 정 실장, 유 전 본부장의 소유라는 점을 인정했으며 약정한 지분율에 따른 수익금 700억원 중 공통비 등을 제외한 428억을 지급하겠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용 부원장은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유 전 본부장을 통해 김만배씨에게 자금을 요청했다. 


인사이트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뉴스1


그러나 김만배씨는 여러 핑계로 돈을 주지 않았다. 


이에 김용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을 통해 남욱 변호사에게 "이재명의 대선 예비 캠프에서 조직을 맡아 광주 등 남부 지방을 돌고 있는데 자금이 필요하다"며 자금을 요청했다는 것.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을 A4용지 20장 분량의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화천대유 자산관리 사무실 / 뉴스1


김만배·남욱·정영학, 대장동 배당금으로 4040억원 받아


대장동 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 지분은 우선주 93%와 민간사업자 몫인 보통주 7%로 구성됐다. 


보통주는 화천대유가 1%, 천화동인 1~7호가 6%를 차지했다. 


이중 김만배씨의 지분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3호로, 보통주 전체의 49%다. 보통주의 25%는 남욱 변호사, 16%는 정영학 회계사가 가져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 뉴스1


성남의뜰은 지난 3년 동안 전체 주주에게 5903억원을 배당했고, 이중 4040억원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 몫으로 돌아갔다. 


배당 수익의 대부분은 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김만배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가 가져간 셈이다. 


김용 부원장의 공소장에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배당 액수 외에 대장동 업자들과 이재명 대표 측근 간의 수익 분배와 관련한 새로운 내용이 들어갔다. 


해당 금액은 700억원이고 사업비용을 빼면 428억이라는 게 검찰의 결론이다. 


인사이트압수수색에 들어간 정진상 실장의 집 / 뉴스1


김용 부원장 구속기소, 정진상 실장 압수수색


앞서 검찰은 김용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용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본부장, 정진상 실장과 공모해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9일 정진상 실장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회와 민주당사 내 당대표 비서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뉴스1


정진상 실장은 부패방지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등 민간사업자들에게 1억원에 가까운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김용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을 대상으로 불법 정치자금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안으로 정 실장으로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향후 검찰의 수사 방향이 이재명 대표에게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