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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다 진 줄 알았는데 '역전 끝내기 홈런' 친 SSG...정용진, 오열했습니다

SSG 랜더스의 정용진 구단주가 끝내기 홈런을 보고는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며 오열했다.

인사이트지난 7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를 만끽하는 SSG 랜더스 / 뉴시스


뜨거운 한국시리즈 치르고 있는 SSG와 키움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정규 시즌 1위로 시즌을 마감한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를 펼치고 있다. 첫 경기는 키움이 이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차전과 3차전을 SSG가 이기며 분위기가 한 쪽으로 기우는 듯 보였다.


하지만 4차전에서 키움이 SSG를 잡으며 2:2 동률을 만든 상태로 어제(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 두 팀이 도착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5차전 경기의 결과는 양팀 모두에게 의미하는 바가 컸다.


특히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왔던 안우진(키움)과 김광현(SSG)의 맞대결이 재성사되며 많은 야구팬들의 이목이 더 집중됐다.


인사이트7일 SSG 랜더스의 끝내기 홈런에 포효하는 정용진 구단주 / SBS


대타 김강민의 끝내기 쓰리런 포에 울먹인 정용진 구단주


5차전은 1회부터 키움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중후반까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었다.


그러다 SSG는 키움의 실책을 이용해 8회를 시작으로 점수를 따내며 따라붙기 시작했고, 9회말에는 무사 양 코너의 찬스를 김강민이 쓰리런 홈런으로 장식하며 게임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용진이형'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흥분하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야구팬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인사이트7일 SSG 랜더스의 끝내기 홈런에 승리를 축하하는 정용진 구단주 / SBS


그는 지난 1차전과 2차전에 이어 5차전도 '직관'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그러다 김강민 선수의 끝내기 포가 나오자 포효했다. 선수들을 향해 승리의 기쁨을 몸으로 표현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7일 SSG 랜더스의 끝내기 홈런에 승리를 축하하는 정용진 구단주 / SBS


정용진 구단주의 SSG 사랑은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시즌 중에도 때때도 야구장에 방문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뜨거운 관심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용진 구단주가 표현한 승리의 포효에 누리꾼들은 "야구 볼 맛 나겠다", "끌려가고 있던 경기 저렇게 이기면 진짜 와...", "TV로 본 나도 흥분했는데 직관으로 보면 더 짜릿할 듯", "내년에도 팀에 아낌없는 지원 부탁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승리를 축하했다.


인사이트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 / 뉴시스


분수령이 될 6차전, 키움은 애플러를, SSG는 폰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


한편 오늘(8일) 저녁 6시 30분에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SSG는 월머 폰트를 각각 선발 투구로 예고했다.


이 둘은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 당시 선발로 출전해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폰트는 7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2볼넷 4삼진을 기록하며 한 점만을 내줬다.


반면 애플러는 5이닝을 막으면서 6피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5실점하면서 2차전을 내어줬다.


어제 경기를 잡으며 세트 스코어 3대 2로 SSG가 앞서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오늘 경기의 향방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인사이트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월머 폰트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