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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정은 풍산개' 파양 소식에...홍준표 "김정은 보듯 애지중지하더니"

홍준표 대구 시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국가 반납'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홍준표 "김정은 보듯 애지중지하더니"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홍준표 대구 시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국가 반납'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8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에 선물 받은 풍산개 세 마리가 이젠 쓸모가 없어졌나 보다"면서 "개 세 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5년이나 통치했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러지 말고 북송시켜 김정은에게 보내라"고 했다. 


인사이트Facebook '홍준표'


홍 시장은 "김정은 보듯 애지중지하더니 사료값 등 나라가 관리비 안 준다고 이젠 못 키우겠다고 반납하려고 하는 거 보니"라며 "전직 대통령은 키우는 개도 나라가 관리해 주나. 참 좋은 나라다"라고 비꼬았다. 


앞서 지난 3월 청와대에서 지내던 풍산개 2마리의 거취는 국민적 관심사였다.


풍산개 2마리의 거취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키우던 사람이 키우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고, 문 전 대통령은 "그러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풍산개들은 문 전 대통령을 따라 경남 양산 사저로 이사를 갔다.


인사이트뉴스1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되는 북한의 풍산개 선물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대통령기록물법상 국가 원수 자격으로 받은 풍산개 역시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된다.


이에 대통령 퇴임 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기록관은 동식물을 관리·사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지 않았던 데다 동물복지까지 고려해 문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를 맡기는 협약을 체결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에 임기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5월 9일 심성보 대통령기록관과 오종식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은 사료비·의료비·사육사 인건비 등 약 25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고 협약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후 예산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문 전 대통령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 2마리와 그들의 새끼 1마리를 다시 데려가라고 정부 측에 통보한 건 지난 6일이었다.


인사이트뉴스1


문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공방


문 전 대통령 측은 풍산개 국가 반납 논란과 관련해 "행안부는 6월 17일 시행령 개정을 입법 예고했으나 알 수 없는 대통령실의 이의 제기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행안부는 일부 자구를 수정해 다시 입법예고 하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진척이 없다. 역시 대통령실의 반대가 원인인 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쿨하게 처리하면 그만이다. 대통령기록물의 관리 위탁은 쌍방의 선의에 기초하므로 정부 측에서 싫거나 더 나은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경우 언제든지 위탁을 그만두면 된다"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다만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문 전 대통령 측이 풍산개를 맡아 키우기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대통령실이 반대해 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대변인실은 "해당 시행령은 대통령기록관 소관으로서 행안부, 법제처 등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일 뿐 시행령 개정이 완전히 무산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관계부처가 협의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로 시행령 입안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는 것은 전적으로 문 전 대통령의 판단일 뿐 현재의 대통령실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