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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이 키우다 '파양'한 풍산개 3마리...오늘 급하게 '이곳'으로 옮겨진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들이 경남 양산 사저를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풍산개'를 국가에 반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개 관리비' 250만원을 두고 정부와 옥신각신하다 결국 사실상의 파양을 결정한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이를 두고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위탁관리 였기 때문에 파양이 아니다"라고 반응하고 있고, 현 정부 지지자들은 "파양이 맞다"라고 반응하며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문 전 대통령의 결정으로 인해 지극히 소모적인 논쟁이 터져 나왔다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풍산개 3마리의 거처가 오늘(8일) 변경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7일 매체 S-저널은 문 전 대통령 측이 국가에 '반환'을 통보한 풍산개 곰이·송강과 그 새끼 등 총 3마리가 양산 사저를 8일 떠날 것이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풍산개 3마리는 경남 양산에 자리한 한 국가 기관으로 옮겨진다.


'개 관리비' 250만원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된지 이틀 만, '파양 논란'이 불거진 뒤 하루 만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정부의 태도 변화와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프레이밍이라 생각했던 文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당황' 섞인 반응이 나온다.


아무리 제도적 장치 마련을 약속한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실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갈등이 표면화하자마자 일사천리로 풍산개들의 거취가 바뀌는 게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5년 동안 기르던 정이 이틀 만에 쉽께 떨어지는 게 다소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문 전 대통령 측은 대통령실 때문에 이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행정안전부는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어제(7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한창섭 행안부 차관에게 "문 전 대통령 측이 풍산개 3마리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이거 사실상 파양 아니냐"라고 질의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 뉴스1


한 차관은 이 질의에 "예, 그렇게 보여진다"라고 답했다. 또한 월 250만원의 세부 내역과 관련해 한 차관은 "인건비와 사료비가 포함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 의원은 "사료를 먹이는 비용, (털을) 다듬어주는 역할 등에 월 2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뜻이냐"라고 묻자 한 차관은 "같이 포함돼 있다"라고 답했다.


인사이트한창섭 행안부 차관 / 뉴스1


한편 문제가 되고 있는 풍산개는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것이다.


올해 3월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도 풍산개 거취 문제가 이야기됐다.


인사이트지난 3월, 윤석열 당시 당선인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모습 / 뉴스1


당시 이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키우던 사람이 키우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고, 문 전 대통령은 "그러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풍산개들은 문 전 대통령을 따라 경남 양산 사저로 이사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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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김정숙 여사 부부보다 먼저 양산에 입주해 화제가 됐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의 반려견 사랑에 찬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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