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SSG, 키움에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5-4 극적인 역전승..."우승까지 단 1승"

경기 중반까지 키움에게 끌려가던 SSG 랜더스가 9회 말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사이트7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쳐낸 김강민 / 뉴시스


끌려가던 SSG, 9회 극적 끝내기 홈런 터뜨리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큼'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1회부터 실점하며 내내 키움에 끌려가던 SSG 랜더스가 9회 말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한국 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인사이트키움 김태진 / 뉴시스


전병우-이정후-김태진 활약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키움


선취점은 키움이 따냈다. 전병우가 볼넷으로, 이정후가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5번 김태진이 중견수 앞에 타구를 날리며 2점을 쓸어 담았다.


이후 2회에는 김준완의 희생 플라이 타점을 더하며 3 대 0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인사이트키움 안우진 / 뉴시스


1차전 이후 선발 등판한 안우진, 6이닝 책임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지만...


여기에 지난 1차전에서 물집 부상으로 쓰라린 기억을 남겼던 안우진은 6이닝을 2피안타 4볼넷으로 막아냈다. 그는 여섯 명의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위기 때마다 기지를 발휘하며 7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7회에는 양현이 올라 네 타자로 이닝을 삭제시켰고 8회말 투수가 김재웅으로 교체되며 악몽은 시작됐다. 그는 선두타자였던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지훈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고, SSG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실책이 나온 후 김재웅은 최정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SSG는 스코어를 단숨에 한 점 차까지 좁혀갔다.


인사이트키움 최원태 / 뉴시스


그러고 맞이한 대망의 9회말. 세 타자만으로 공격을 끝낸 키움이 무조건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올라온 최원태는 선두타자였던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최주환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며 무사 양 코너에 주자가 자리했다.


여기서 김원형 감독은 찬스를 살리기 위해 최경모 타석에 대타 김강민을 투입했고, 3구째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받아치며 끝내기 쓰리런을 날렸다.


인사이트SSG 랜더스 / 뉴시스


그러면서 SSG는 키움에게 3승 2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내일(8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6차전 선발로 SSG는 윌머 폰트를,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예고했다.


폰트는 지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애플러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SSG를 상대로 폰트와 함께 지난 2차전에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볼넷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쓴맛을 봤다.


인사이트키움 타일러 애플러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