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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하느라 외모 못 가꿔 남편에 이혼 당한 뒤 각성한 40대 여성의 전후 변화

18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 자신을 가꾸지 못했던 여성이 이혼 후 보인 놀라운 변화가 화제다.

인사이트SWNS


상처가 된 이별, 전화위복으로 다시 태어난 여성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위 사진 속 여성의 나이를 추측해보자.


몇 살로 보이는가. 아마 대부분이 60대 이상으로 추측했을 것이다.


놀랍게도 사진 속 여성은 40대 초반이다.


18년간의 결혼 생활을 해오면서 그녀는 자신을 돌보지 못했고 결혼 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혼은 그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정을 위해 헌신할수록 여성의 빛은 점점 바래갔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이혼으로 인생이 달라졌다는 42세 여성 엠마 셰퍼드(Emma Sheppard)의 사연을 전했다.


2000년에 22살의 나이로 결혼한 엠마는 지난 2020년, 평생 함께할 것 같았던 남편과 18년 만에 헤어졌다.


2021년 1월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그해 10월 이혼이 확정됐다.


이혼은 그녀를 우울의 구렁텅이로 떨어뜨렸다. 그녀는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꼈다.


인사이트이혼 직후 엠마의 모습 / SWNS


18년 동안 오로지 두 아이와 남편을 위해 살아온 그녀는 오랫동안 자신을 돌보지 못했다.


하루 종일 가족을 뒷바라지해 왔지만, 남은 것은 초라한 자신뿐이었다.


그녀는 이혼 후 자유가 된 것을 기회로 삼아 자신의 행복을 찾기로 했다.


인사이트자기관리로 변화한 엠마의 모습 / SWNS


2년간 자신을 위해 산 여성의 놀라운 변화


엠마는 이혼 후 자신에게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평소에 자주 입던 검은색 바지와 플랫슈즈를 벗고 스커트와 높은 하이힐, 밝은 색상의 재킷과 코트로 옷장을 채웠다.


또한 처음으로 빨간 립스틱을 바르기 시작했고 하루 20개비씩 피우던 담배를 하루 4개비로 줄였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그녀는 칵테일 바에서 일했고 일주일에 5번 헬스장에 가서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을 했다.


인사이트SWNS


또한 인스턴트에 의존하던 식습관도 건강하게 바꿨다. 그러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엠마는 2년 만에 몰라보게 변했다.


피부는 탄력을 되찾았고 20대 못지않은 탄탄한 몸매도 갖게 됐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우울감에 파묻힌 이혼녀가 아니었다.


엠마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후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직장만 생각했다. 남편이 떠난 후 정말 힘들었다. 마음이 아팠다. 공황발작이 생겼고 자신감을 잃었다. 나는 고립된 생활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예전에는 늘 가족과 남들을 배려하기만 했다. 이혼 후 어느 날, 이제 내 차례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SWNS


엠마는 외면과 내면의 행복을 되찾고 최고의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람들이 예전과 비교했을 때 내가 정말 멋져졌다고 한다. 너무 행복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지금은 늘 웃는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엠마는 틴더를 통해 새로운 사랑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행복과 미모를 되찾은 엠마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