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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집에서 '사용한 콘돔' 발견하고 의심...경찰 신고한 남자가 무릎 꿇고 싹싹 빈 이유

여자친구 집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콘돔이 발견됐던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자친구 집에서 낯선 체액이 든 콘돔 발견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여자친구의 집에서 체액이 든 피임기구가 발견됐다며 신고한 남성.


연인은 출처가 불분명한 피임기구를 두고 한참 논의한 끝에 "누군가 침입해서 두고 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경찰은 '여성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까지 염두 했다.


하지만 수일이 지난 후 엄청난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8월 TV조선에서 보도한 '체액 테러'사건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테러의 범인은 30대 직장인 남성 A씨로, 지난해 7월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상태로 체액테러를 하다가 붙잡혔다.


당시 강동경찰서는 지하철에서 누군가 가방에 체액이 담긴 피임기구를 집어넣었단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여죄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했다가 뜻밖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알고보니 지하철 곳곳에서 범죄...상습범이었다


바로 국과수에 접수됐던 과거 9개 사건의 DNA와 A씨 유전자가 동일했던 것이다.


지난 2020년 11월부터 약 7개월 동안 A씨는 혼잡한 지하철역을 다니며 젊은 여성의 가방에 체액이 담긴 피임기구를 몰래 넣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자취방에서 피임기구를 발견했다고 신고한 커플의 피임기구도 A씨의 것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이 여성이 체액테러를 당한 뒤 뒤늦게 집에서 이를 발견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지난 6얼에는 동료의 텀블러에 체액테러를 한 서울시 공무원이 해임된 사건이 충격을 줬다.


당시 B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여성 동료 C씨의 생수병이나 텀블러를 화장실로 가져가 자신의 체액을 넣거나 묻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임 취소 소송까지 낸 가해자


서울시는 그를 해임했지만 그는 "성희롱이 아닌 재물손괴 행위에 불과하다"라며 해임 처분 취소 소송을 내기도 해 공분을 샀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 C씨는 사무실에서 더는 물을 마시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