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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중·러·윤미향은 '4개의 북한'이다"...어느 국회의원의 일침

한 국회의원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4개의 북한'에 포위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4개의 북한'에 포위된 상태...대한민국 애처롭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국회의원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4개의 북한'에 포위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일성의 핵도박이 마침내 성공했다"며  북·중·러 3개국과 '내부의 적'이 우리나라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6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뉴스1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애처롭다"고 했다. 


그는 "1993년 3월 NPT(핵비확산조약) 탈퇴를 선언한지 30년 만에 김일성의 핵도박이 성공했다"며 우려를 표하며서 "그 아들 김정일이 핵개발에 몰빵하면서 200만 명의 북한 인민을 굶겨 죽였다"고 했다. 


이어 "쌀이든 기름이든 뭔가를 대가로 주면 김정일이 핵을 포기하겠지, 우리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얘기였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TV 시청 중인 시민들 / 뉴스1


"냉전시대 북-중-러 3각 동맹 복원"


정 위원장은 김일성의 손자 김정은이 2019년 '한국군은 지금이나 미래에나 우리의 적수가 될 수 없다...미사일 성능 향상 실험을 하는 동안 남쪽의 바보들을 약간 놀라게 했고, 이는 퍽 재미있었다'라는 내용의 비밀 서한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 우월감을 표했다고 했다. 


또 '핵 보유국을 상대로 객기 부리지 말라'는 2022년 4월 3일자 북한의 논평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또 다른 북한이 됐다고 단정하며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1극 체제 출범으로, 스탈린-마오쩌둥-김일성의 1인 독재 3두 체제가 다시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푸틴·시진핑·김정은 모두 전쟁 불사를 외치는 '스트롱맨'들이다. 냉전 시대의 북-중-러 3각 동맹이 완전 복원된 셈"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만난 중국 측 인사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을 막기 위해, 중국이 얘기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나서야 하지 않는 않느냐'는 나의 얘기에 '가족끼리 싸우지 말라'고 답했다"며 중국이 북한 핵문제를 방치 혹은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해주는 상황이라고 강조한 정 위원장은 '미국이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 북한은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은 현실과 전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한미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에 참가한 미군 F-35B 전투기와 공군 KF-16 전투기 / 뉴스1


"또 하나의 북한 대한민국 안에 있다"


정 위원장은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며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중단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을 거론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픔이 가득한 우리 하늘에 240여 대의 전투기가 군사 훈련을 하며 평화를 위협하고, 그에 맞서 북에서 미사일이 날며 훈련으로만 하던 공습경보 발령이 실제가 됐다"는 글을 썼다.


윤 의원은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미 합동 공중군사훈련을 당장 멈추라"고 주장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당일 밤 게시물을 삭제했다. 


인사이트윤미향 의원 / 뉴스1


정 위원장은 "(윤 의원은) 미국과 일본을 이 땅에서 쫓아내고,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한다"며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의 현실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했다. 


이어 "5000만 명의 목숨이 걸린 안보 위협에 우리가 대비는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살길을 찾기 위해서는 자꾸자꾸 되물을 수밖에 없는 질문"이라며 "밤낮없이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 임박한 핵실험 소식에 밀려드는 의구심"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