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암X가 발정이 나면”.. 유명 사립대 로스쿨서 ‘성희롱 강의’ 파문


사회 지도층의 성희롱 발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명 대학 로스쿨에서 성희롱 발언이 나왔다. 사진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 연합뉴스

서울 시내 모 사립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가 강의 중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학교측에 따르면 이 대학 A 교수는 지난달 30일 첫 수업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남자를 찾는다"고 말하고, 이튿날 수업에선 "암X가 발정이 나면(중략)"이라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정 교수는 정식으로 혼인하지 않은 남녀간에도 친족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려다 이런 표현을 썼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학교측은 희망자에 대해 수강 철회를 허용했으며, 사실관계가 파악될 경우 해당 교수를 징계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부적절한 발언에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과목을 폐강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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