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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스타링크 사용 요금 안 내 '손절'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이미 먹통됐다"

우크라이나 최전방의 유일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 '스타링크'가 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먹통이 됐다.

인사이트일론 머스크 / GettyimgaesKorea


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스타링크...요금 문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250여 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쟁 초반 러시아의 맹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인터넷이 마비되자 일론 머스크가 나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무료로 활성화 해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여러가지 변수가 생기고 있다.


인사이트우크라니아 주요 인터넷 제공업체 Gigatrans 신호 / Twitter 'News4Ukrain'.


지난 4일(현지 시간) CNN은 우크라이나 최전방의 유일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 '스타링크'가 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먹통이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지난 2월 미하일로 페도로프(Mykhailo Fedorov) 우크라이나 부총리의 요청을 받았다.


당시 페도로프 부총리는 "머스크씨, 당신이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려고 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고 합니다! 당신이 쏴올린 로켓이 성공적으로 귀환할 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향해 로켓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Twitter 'FedorovMykhailo'


일론 머스크 "더 이상 '스타링크' 비용 지원 불가하다"


일론 머스크는 이 소식을 듣고 10시간 만에 스타링크를 활성화해줬다. 


그의 발 빠른 결정에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은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론 머스크는 더 이상 '스타링크'의 비용을 지원할 수 없다며 미 국방부에 비용 부담을 요구했다.


인사이트스페이스 X / GettyimgaesKorea


일론 머스크의 요구로 당국과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


그런데 지난달 24일부터 우크라이나 최전방 인근 스타링크의 단말기 1천300대의 온라인 접속이 끊겼다고 CNN은 소식통의 말은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최전방 우크라이나군이 인터넷 없이 고립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사이트Twitter 'FedorovMykhailo'


"우크라이나군 고립 우려" vs "우크라이나 역전 상황"


소식통 1명은 접속 중단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에 매우 큰 문제"라면서, 접속중단이 이용료 문제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단말기 1대당 월 2천500달러(한화 약 353만 원), 1천300대에 대해 월 325만 달러(한화 약 46억 원)를 내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일론 머스크 / GettyimageKorea


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에 9월까지 지원한 단말기 요금만도 이미 2천만달러(한화 282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가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아닌 만큼 일론 머스크의 주장도 '일리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