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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사가 대국 중 '반칙패' 당한 이유...정답은 '이 사진'에 있습니다

일본에서 톱 기사들의 장기 대국에서 황당한 '반칙패'가 나왔다.

인사이트사토 아마히코 9단(왼쪽)과 나가세 타쿠야 왕좌(오른쪽) / Youtube '囲碁将棋TV -朝日新聞社-'


일본 장기 대국서 나온 황당 '반칙패'...이유는?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에서 톱 기사들의 장기 대국에서 황당한 '반칙패'가 나왔다.


얼마나 황당한지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도, 현역 기사들도 의문을 제기할 정도였다.


과연 어떤 규칙을 어겼길래 패배가 선언됐을까. 정답은 위 사진 속에 담겨있다.


인사이트Youtube '囲碁将棋TV -朝日新聞社-'


지난달 28일 도쿄 시부야구 장기회관에서 제81기 명인전 A급 순위전, 사토 아마히코 9단과 나가세 타쿠야 왕좌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 사람의 대국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밤 11시까지 이어졌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은 점점 길어졌고, 사토 아마히코 9단은 약 30분 가량 마스크를 벗고 고민에 빠졌다.


인사이트Youtube '囲碁将棋TV -朝日新聞社-'


마스크 미착용 문제 삼아...코로나19로 인한 임시 규칙


그때였다. 나가세 타쿠야 왕좌가 사토 아마히코 9단의 '마스크 미착용'을 문제 삼았다.


일본장기연맹은 올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임시 규칙을 설정했다.


건강상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국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시 실격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인사이트Youtube '囲碁将棋TV -朝日新聞社-'


일본장기연맹 측은 나가세 타쿠야 왕좌의 판단 요청을 받아들이고 1시간 동안 협의를 거쳐 사토 아마히코 9단의 '반칙패'를 결정했다.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누리꾼들도 "설마 마스크 때문에?", "이건 말도 안된다" 등의 황당함을 표했다.


인사이트사토 아마히코 9단 / Mainichi


일본 누리꾼·현직 기사들도 의구심 제기


특히 판정 전 사토 아마히코 9단에게 주의 조차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본장기연맹의 판단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현재 일본은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마스크 착용도 '권고'하는 수준이다.


이에 해당 규정에 대한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인사이트나가세 타쿠야 왕좌 / bunshun


사사키 다이치 7단, 야마모토 히로시 4단 등 현역 기사들도 이번 판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판정과 관련해 일본 매체들은 "사토 아마히코 9단의 이번 패배는 마스크 착용에 관한 규정이 마련된 이후 최초로 적용된 사례"라고 보도했다.


Youtube '囲碁将棋TV -朝日新聞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