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 등장인물 호감도 순위 조사했더니 충격적인 결과 나왔다

짱구는 못말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인기 캐릭터 순위 공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말 그대로 국민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전 세대에서 사랑 받고 있다.

극장판 마저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개봉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는 역대 극장판 시리즈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부리부리대마왕 / 짱구는 못말려

'짱구는 못말려'가 이렇게 많은 인기를 끄는 데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조합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캐릭터가 가장 인기가 많을까.

일본의 한 랭킹 전문 사이트가 '짱구는 못말려' 등장인물의 '호감도'를 집계해봤다.

짱구와 유민 / 짱구는 못말려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 및 극장판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후보이며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닌 호감도가 높은 순으로 산출했다.

5일 기준 40위~31위는 나미남(뉴스 캐스터), 비룡(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의 무사), 유쾌한(소설가), 유민(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의 카레가게 소년), 비밀이(짱구는 못말려 스페셜), 유리, 부리부리대마왕, 철수엄마, 미미(액션가면의 파트너), 유리 엄마의 토끼 인형 순이다.

오수 / 짱구는 못말려

토페마 마페트 / 짱구는 못말려

다음으로 30위~21위는 오수, 아이셔 레몬(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황금 스파이 대작전의 스파이), 훈이, 양미숙(짱구 엄마의 유일한 친구), 고뭉치(짱구 아빠의 직장 동료), 토페마 마페트(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핸더랜드의 대모험의 태엽 인형), 떡잎서점 주인, 유보라(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 맹구, 액션가면 순이다.

이어 20위~11위는 김용숙(사이타마 붉은 전갈대 멤버 중 한 명), 황다미(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의 짱구 미래 약혼녀), 사주라(베테랑 방문판매원), 흑곰(한수지의 경호원), 초롱이, 봉선달(짱구의 외할아버지), 이현우(나미리 선생님의 애인), 원장선생님, 짱아, 신형만이 차지했다.

10위~1위는 봉미소(짱구 엄마의 동생), 신돌식(짱구 친할아버지), 철수, 유이슬(짱구의 짝사랑녀), 차은주(떡잎 유치원 선생님), 채성아, 나미리, 봉미선, 흰둥이, 짱구 순이었다.

짱구는 못말려

비호감 캐릭터였던 훈이, 유리보다 순위 높아

결과를 본 이들은 '의외의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애니메이션에서 민폐를 끼치는 행동이나 답답하고 짜증나는 행동을 해 '훈발놈'이라는 별명까지 생긴 훈이의 순위 때문이다.

훈이가 28위인 반면 유리가 35위를 차지해 유리가 훈이 보다 더 낮은 호감도에 그치고 만 것이다.

짱구는 못말려

팬들은 이와 관련해 "훈이가 항상 욕먹으니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답해 동정 여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미리가 4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서는 "빨리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테러 사고로 남자친구를 잃은 그녀의 아픔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