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쌍둥이 동생이 남친과 데이트할 때마다 애정행각 지켜봐야 하는 언니
샴쌍둥이 동생이 연애를 시작해 강제로 동생 남친과 데이트하는 언니의 사연이 화제다.
샴쌍둥이 자매 카르멘 안드라데와 루피타 안드라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샴쌍둥이 동생이 남자친구와 데이트할 때마다 강제 소환되는 언니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그녀는 동생과 몸이 붙어 있는 탓에 이들 커플의 애정행각을 매일 지켜봐야 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샴쌍둥이 자매가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를 전했다.
카르멘 안드라데(Carmen Andrade)와 루피타 안드라데(Lupita Andrade)는 20만 명당 한 명꼴로 발생할 정도로 매우 드문 접착 쌍둥이다.
연애를 시작한 샴쌍둥이 동생 카르멘
자매처럼 복부와 간이 연결된 '배꼽결합쌍둥이'는 분리가 가장 복잡한 형태 중 하나다.
이들은 일부 갈비뼈, 간, 소화 및 생식계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카르멘에게는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이 때문에 언니 루피타는 동생의 데이트까지 공유하게 됐다.
카르멘은 1년 반 동안 남자친구와 연애를 이어오고 있으며 루피타는 의지와 상관없이 함께 데이트하고, 커플 사진에도 등장하고 있다.
모든 일상을 공유해야 해 스트레스받을 법도 하지만, 자매는 서로의 가장 친구가 돼 주고 있다.
카르멘은 "성관계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언니와 몸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성적으로 친하지 않은 편"이라고 대답했다.
샴쌍둥이란?
한편 샴쌍둥이는 대칭형 쌍둥이라고도 불린다. 두 명 다 뇌가 발달했다.
이들은 신체 일부 부위를 공유하지만, 두 명의 기능을 하는 개인으로 봐야 한다.
샴쌍둥이 분리수술은 두 명이 공유하는 혈관들을 절단한 뒤 일시적으로 혈액을 흐름을 막은 상태로 진행한다.
다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 쇼크사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 위험이 큰 수술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