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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 동생이 남친과 데이트할 때마다 애정행각 지켜봐야 하는 언니

샴쌍둥이 동생이 연애를 시작해 강제로 동생 남친과 데이트하는 언니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andrade_glupe'


샴쌍둥이 자매 카르멘 안드라데와 루피타 안드라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샴쌍둥이 동생이 남자친구와 데이트할 때마다 강제 소환되는 언니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그녀는 동생과 몸이 붙어 있는 탓에 이들 커플의 애정행각을 매일 지켜봐야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andrade_glupe'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샴쌍둥이 자매가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를 전했다.


카르멘 안드라데(Carmen Andrade)와 루피타 안드라데(Lupita Andrade)는 20만 명당 한 명꼴로 발생할 정도로 매우 드문 접착 쌍둥이다.


인사이트Instagram 'andrade_glupe'


연애를 시작한 샴쌍둥이 동생 카르멘


자매처럼 복부와 간이 연결된 '배꼽결합쌍둥이'는 분리가 가장 복잡한 형태 중 하나다.


이들은 일부 갈비뼈, 간, 소화 및 생식계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카르멘에게는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이 때문에 언니 루피타는 동생의 데이트까지 공유하게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andrade_glupe'


카르멘은 1년 반 동안 남자친구와 연애를 이어오고 있으며 루피타는 의지와 상관없이 함께 데이트하고, 커플 사진에도 등장하고 있다.


모든 일상을 공유해야 해 스트레스받을 법도 하지만, 자매는 서로의 가장 친구가 돼 주고 있다.


카르멘은 "성관계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언니와 몸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성적으로 친하지 않은 편"이라고 대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ndrade_glupe'


샴쌍둥이란?


한편 샴쌍둥이는 대칭형 쌍둥이라고도 불린다. 두 명 다 뇌가 발달했다.


이들은 신체 일부 부위를 공유하지만, 두 명의 기능을 하는 개인으로 봐야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andrade_glupe'


샴쌍둥이 분리수술은 두 명이 공유하는 혈관들을 절단한 뒤 일시적으로 혈액을 흐름을 막은 상태로 진행한다.


다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 쇼크사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 위험이 큰 수술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