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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지켜주던 유일한 숫사자가 세상 떠나자 '암사자' 몸에는 이런 변화가 일어났다

갈기가 자란 암사자가 미국 캔자스의 한 동물원에서 발견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사이트Topeka Zoo


갈기가 자라는 '암사자' 발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숫사자의 상징인 '갈기'를 갖고 있는 암사자가 있다?


이 놀라운 주인공이 미국 캔자스의 한 동물원에서 발견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은 동물원의 마지막 수컷 사자가 세상을 떠난 후 갑자기 갈기를 기르기 시작한 암사자의 놀라운 변화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무리의 유일한 숫사자 죽자 암사자 몸에 생긴 변화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캔자스에 위치한 토피카 동물원(Topeka Zoo)에 살고 있는 18살 암사자 주리(Zuri)이다.


주리는 2년 전인 지난 2020년 10월 동물원에 함께 살고 있던 유일한 수컷 사자가 세상을 떠난 후 겉모습이 이전과는 전혀 달라졌다.


울음소리부터 확연히 달라진 주리는 수컷의 상징인 갈기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사나워지고 으르렁거리는 횟수도 늘어났다.


인사이트cjonline


가족을 지키기 위해 숫사자화 된 암사자들


동물원 큐레이터로 일하는 샤나 심슨(Shanna Simpson)은 "수컷이 죽은 후 주리의 머리와 목 주위에 희귀한 털이 자라기 시작했다"며 "갈기가 생기고 있더라"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전문가들은 우연한 일치일 뿐이라고 말했지만 무리를 지키기 위해 암사자가 수컷화 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필연적인 일 같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는 강박이 심해지면서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갈기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opeka Zoo


암사자에게서 갈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미국 오클라호마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도 갈기가 자라는 암사자가 발견돼 세상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다행히 암사자에게서 갈기가 자라는 것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동물학자 크리스 팩햄 박사는 "호르몬 불균형과 더불어 자신이 서식하는 지역을 다른 동물 무리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강한 열망 역시 이곳 암사자들을 ‘수사자화 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cjonline


인사이트과거 오클라호마주의 한 동물원에 발견된 갈기 자란 암사자 '브리짓' / Oklahoma City 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