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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안면 골절'로 수술 확정..."월드컵 출전 못할 수도"

손흥민이 부상으로 수술이 결정되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손흥민, 얼굴 부상으로 수술대 올라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손흥민이 수술대에 오르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3일 (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수술을 받는다. 그는 왼쪽 눈 주위 골절상을 안정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전반전 도중 부상을 입었다. 그는 수술 후 의료진과 재활을 시작할 것이며,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소식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 마르세유전 당시 공중볼 경합 도중 음벰바 어깨에 얼굴 부딪힌 손흥민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 출전해 부상을 당했다.


그는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부딪치며 쓰러졌다. 손흥민의 코에서는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더 이상 경기 진행이 어려웠던 손흥민은 전반 27분께 그라운드를 벗어나 곧장 터널로 향했다. 전반 29분엔 그를 대신해 이브 비수마가 투입됐다.


인사이트Instagram 'hojbjerg23'


토트넘은 이날 클레망 랑글레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UCL 16강에 진출했다.


경기장을 빠져나온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고 라커룸에 남아 동료들과 팀 승리를 축하하며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 속 그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눈두덩이가 부어 있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런던에서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는 그의 부상은 골절상으로 확인됐다.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 뼈가 부러지며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직 정확한 회복 기간은 알 수 없지만, 수술대에 오르는 만큼 빠르게 경기장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물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3주 남겨둔 시점에서 파울루 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핵심 멤버인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불과 17일 앞둔 시점에 수술을 받게 되면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얼마나 재활 기간이 필요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수술을 한다면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인사이트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