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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강원 고성 일대서 동해 완충구역에 100여발 포격했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 강원 고성 일대서 동해 완충구역에 100여발 포격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조선중앙통신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일 북한이 강원 고성 일대에서 동해 완충구역으로 100여발의 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충구역 내 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다. 


이 같은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은 지난달에도 있었는데, 수위가 더 높아지는 추세여서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앞서 이날 오전 북한은 세 차례에 걸쳐 약 17발의 미사일을 쏘아올렸다. 


이 중 한 발은 NLL 이남 공해상으로 떨어졌다. 이는 분단 이후 처음 있는 남한 해역으로의 미사일 발사였다. 


북한의 무력도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 27분경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발사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포착했다"라며 "이는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임을 알리고 즉각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통신을 실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sKorea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인사이트김승겸 합참의장 / 뉴스1


군은 "이번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직접적이고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TV


한편 합참은 이날 오후 2시 02분 울릉군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8시 55분 울릉도 지역에 내려졌던 공습경보가 해제되고 오후 2시 02분 경계경보로 대체됐다. 


경계경보는 적기의 내습으로 다가오는 위험을 경계하라고 미리 알리는 행위를 말한다. 공급경보는 실제로 적기가 공습해왔을 때 이를 알리는 행위다.